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4.5%로 지난주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2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역사 교과서 국정화 논란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흥미로운 것은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지율은 22.5%로 지난주보다 1.6%포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근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언급할 때마다 목소리가 높아진다. 국회 행사든 보수단체 행사든 웬만하면 적극 참석해 마치 ‘국정화 전도사’ 역할을 수행한다. 내년 총선의 최대 접전지역인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민심이 등 돌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김 대표는 …
19대 총선을 한 달 앞둔 2012년 3월 12일 오전 11시 반.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국회 기자회견장에 굳은 표정으로 섰다. 탈박(脫朴·탈박근혜)한 김 의원의 공천 탈락이 기정사실화됐던 때였다. 정치권에서는 탈당 발표 후 보수신당 창당 또는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관측…
새누리당의 ‘심장’인 대구지역 의원들의 마음이 편치 못하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대구를 찾았지만 12명이나 되는 현역 의원 중 단 한 사람도 ‘초대장’을 못 받았기 때문이다. 형식상 의원들에게 행사 참석 자제를 요청한 사람은 권영진 대구시장이다. 하지만 권 시장 측 관계자는 “청…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연일 ‘이념 공세’를 펴고 있다. 2일 내놓은 ‘노조 망국론’이 대표적이다.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이 더딘 건 ‘쇠파이프를 든’ 강성 노조 탓이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4일에는 포털 사이트 모바일 뉴스의 ‘야당 편향성’을 문제 삼았다. 좌우 대립이 불가피…
‘3인 3색.’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상황과 야권 신당 전망을 놓고 계파별 생각이 제각각이다. 문재인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노(친노무현) 진영은 “신당은 찻잔 속 태풍이며 두 달 안에 정리될 것”이라고 반응했다. 비노(비노무현) 진영은 혁신위원회의 공천 혁신안이 발표될 이달 말을 반…
“혁신안에 신당에…. 문재인 대표로서는 답답한 상황일 거다. 게다가 문 대표를 도울 우군(友軍)도 보이지 않는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한 당직자는 12일 최근의 복잡한 당내 상황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당장 13일 당무위원회, 20일 중앙위원회에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 추인 여…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가 일단 화해의 손을 잡았지만 아직도 꺼지지 않은 불씨가 남아 있다. 예산과 법률안 등 정책 현안을 조율하는 정책위의장 인선이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5월 새정치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출범에 앞서 주요 당직자들과 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바람에 휘는 나무 같다. 곧 바람은 지나가고, 나무는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원내대표직을 계속 수행한다고 해도 과연 유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안에 대해 신뢰를 담보할 수 있겠나.”(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
“2월 대표에 취임한 뒤 한 번도 자신의 뜻을 접은 적이 없다. (반대파의) 반발에 개의치 않고 ‘마이 웨이’ 하며 총선까지 치르겠다는 강력한 의지 아니겠느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범친노(친노무현)계인 최재성 의원의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자 한 당직자는 이렇게 평가했다.…
‘사무총장이 뭐길래….’ 당 사무총장은 조직과 재정을 총괄하는 핵심 당직이다. 더욱이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있어 사무총장은 공천 실무 작업을 총괄하게 된다. 하지만 여야 모두 사무총장 인선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먼저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한 새정치민주연…
“비노(비노무현)는 친노(친노무현)가 당을 이끄는 게 불가능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아직까지 비노계 수장들의 대응 방식에 차이가 있을 뿐이다.” 4·29 재·보궐선거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문재인 책임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비노 진영의 한 인사는 12일 이같이 말…
“좌상(좌의정)인 박지원 의원의 말을 듣고 행동하는 게 바람직하다.”(동교동계 전직 의원) 4·29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동교동계 선거 지원 반대’ 논란이 불거진 뒤 동교동계 내부 기류가 미묘하다.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고문의 선거 지원에 집단 반기를 들면서 불협화음이 표면화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