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이 끝난 2일. 승리한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가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화기 너머로는 2000년 유 원내대표를 여의도연구소장으로 발탁해 정치권에 입문시킨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2002년 대선에서 유 원내대표는 당시 이회창 …
박근혜 대통령이 발언할 때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제히 받아 적기 시작하자 ‘적자생존’(대통령 이야기를 받아 적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론이 회자됐다. 여의도 정치인 대부분에게도 이른바 ‘적기 본능’이 DNA처럼 전수된다. 정치인들의 메모는 ‘저장창고’를 만드는 행위다. 지역구 주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