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정치권에 때아닌 ‘쇠고기 원산지론’이 등장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전과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취 논란이 맞물리면서다. 쇠고기 원산지론은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기정사실화 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꺼내들었다. 이 전 위원…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임기 시절 정책을 “참 좋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박 전 시장 두둔 논란 이후 ‘박원순 언급 자제령’이 내려졌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해 재차 박 전 시장을 소환해냈…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24일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따라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의원직을 승계하게 됐다. 김 전 대변인은 김 의원의 상임위원회였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김진애 사직의 건’을 재석 의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 방문한 스마트팜 기업을 깜짝 방문하며 ‘측면 지원’에 나섰다. 스마트팜은 박 후보가 공약으로 내세운 ‘수직정원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 지사가 박 후보를 돕는 동시에 민주당에 닥친 잇단 ‘…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부패를 완전히 판치게 하는 ‘부패완판’으로서 헌법 정신에 크게 위배되는 것이고, 국가와 정부의 헌법상 책무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3일 대구고검 방문에 앞서 최근 여권이 추진하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와 관련해 이같…
“일주일에 두 차례도 할 수 있다. 기회만 된다면 얼마든지 하겠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개방형 정례 브리핑을 앞두고 총리실 관계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모든 부처 기자를 대상으로 주1회 브리핑을 갖기로 하고 이날 그 첫 자리를 가졌다. 행정부의 2인자인…
4·7 보궐선거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이 새로운 쟁점으로 떠올랐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18일 성 소수자들의 거리 축제 행사인 ‘퀴어 퍼레이드’를 두고 “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뒤, 여야 정치인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진 것.…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6년여만에 단독 회동을 한 6일 국회 의원회관은 마치 안 대표의 2012년 대선 캠프였던 서울 종로구 공평동 ‘진심캠프’ 사무실을 연상케 했다. 안 대표와 금 전 의원이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1차 단일화인 ‘…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실을 방문해 “앞으로 소통을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일 취임한 유 실장이 기자실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유 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기자들과의 소통 늘리고 싶어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군 당국이 지난해 4명의 부상자를 낸 박격포 훈련 사고가 포신 내부에서 고폭탄 두 발이 겹치면서 폭발이 난 것으로 결론 내렸다. 직전 사격에서 고폭탄이 발사되지 않았는데도 포구로 고폭탄을 추가 투입해 사격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군이 사고원인을 장비 결함이 아니라 장비를 운용한 간부와 …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거판을 흔드는 유력 주자는 아니지만 그가 출마를 위해 비례대표직을 내놓을 경우 다음 어느 당이 비례대표 승계권을 가지게 되는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월 총선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등 지도부가 11일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를 찾아가 ‘혁신성장 현장투어’에 나선다. 4차산업 관련 산·학·연 협력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문재인 정부의 혁신성장 기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혁신성장추진특별위…
“그런 경사가 있던 날 그리 몰아세운 겨?” (정세균 국회의장) 16일 오전 정 의장의 한마디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의 표정이 순간 무장 해제됐다. 조배숙 대표, 장 원내대표, 이용주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지도부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의 18일 처리에 반발해 …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개헌 속도전을 펼치는 배경에 숨은 노림수가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헌법과 국회법 제112조 제4항에 따르면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할 경우 20일의 공고기간을 거친 후 국회가 60일 안에 기명투표 표결로 가부를 결정해야 한다. 국회가 제출한 개…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달 들어 실장급 이상 중앙부처 공무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강연을 추진하다 최종적으로 안 하기로 했다. 왜 그랬을까? 이 총리는 강연을 통해 공직자의 자세, 태도 등을 다시금 강조하려고 했다. 취임 후 6개월 동안 “하던 대로 전례를 답습하지 말고 최대한 능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