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유도신문에 안 넘어갑니다. 허허.” 향후 행보를 묻는 질문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이미 여러 인터뷰에서 비슷한 질문을 받았다. 매번 답변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1일 서울도서관 옥상정원에서 열린 동아일보, 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박 시장에게 ‘3선 도전…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타는 관용차의 연간 주행거리는 약 9만 km다. 2011년 4월 취임했으니 6년 동안 54만 km 이상을 타고 다닌 셈이다. 도의 현안 사업을 지원하면서 예산 확보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정부 부처와 국회를 찾아다녀서다.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 인터뷰를 한 …
《“저 사람이 누구야?” 권영진 대구시장(55)이 2014년 시장선거에 나서자 사람들은 고개를 갸웃했다. 당시 대구시민에게 권 시장은 ‘보지도 듣지도 못해본’ 사람에 가까웠다. 대구의 이른바 주류 출신도 아니고 당시 여당의 친박(친박근혜) 진영에 속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대구의 변화…
《 지방자치단체장을 23년째 하면 어딘가 느슨해지고 피로감을 느낄 법도 한데 김관용 경북도지사(75)는 그렇지 않아 보인다. 열정적인 만큼 자기 자신에게 엄격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엿보인다. 6일 경북 안동 하회마을 옆 도청 신청사에서 동아일보, 채널A 공동인터뷰를 한 김 지사는 관록…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있는 대전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과학도시’다.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때 대전 지역에 ‘4차 산업혁명 특별시’를 공약한 이유다. 대전시도 이제 특별시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5일 동아일보, 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부 출범이 대전에 더없…
《 4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만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표정은 유난히 밝았다. 오랜 가뭄 끝에 밤사이 충청 지역에 내린 단비 덕분이었다. 이날 오전 열린 직원회의에서 그는 “어젯밤은 참 행복했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안 지사는 열정적으로 정치적인 비전과 충남의 미…
《3일 광주 광산구 진곡산업단지 (재)광주그린카진흥원 현관 앞에 파란색 승용차 한 대가 멈췄다. 문을 열고 내린 사람은 윤장현 광주시장(68). ‘시장 1호차’인 쏘울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만든 전기차다. 그린카진흥원은 광주를 친환경자동차 메카로 만들 연구시설 중 하나다. 진흥원 …
《 “6000만 꽃송이가 장관을 이룬 울산 태화강 봄꽃 대향연에 올해 관광객 5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 상품이 됐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울산시 서울본부에서 가진 동아일보와 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김기현 울산시장(59)은 태화강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
《“도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면 도지사로서 도정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봅니다. 도민의 마음을 읽으려면 일단 만나야 합니다. 만나서 같이 얘기하면 소통이 되고 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27일 충북도청 본관 앞 정원에서 진행된 동아일보-채널A 공동 인터뷰에서 이시종 …
《 제주 제주시 제주목(옛 행정구역) 관아지(官衙址)는 조선시대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를 복원한 곳이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중앙무대 정치 활동을 접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제주목 관아지에서 동아일보, 채널A와 공동 인터뷰를 한 지난달 26일 원 지사는 3년 연속 ‘대한민국 유…
《 ‘올여름은 부산으로.’ 천의 얼굴을 가진 부산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열려 있는 도시다. “부산은 또 다른 한국입니다(Busan, another Korea).” 4월 일일 관광해설사로 나서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을 직접 안내하기도 한 서병수 부산시장(65)의 부산 자랑은 끝이 없다…
《바른정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을 치른 뒤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경기도정에 전념하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52)를 19일 경기 수원시 굿모닝하우스(옛 도지사공관을 개조한 도민 문화공간)에서 채널A와 함께 만났다. 남 지사는 “경선을 치르면서 나에 대해 예상보다 호응이 없었다. 부족함을…
《 15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청 조형물 잔디광장의 기온은 32도까지 치솟았다. 올 들어 가장 더웠다.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준비하던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에게 직원들이 “너무 더우니 실내에서 녹화하자”고 건의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세종시 미래가 화창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기자와…
《 민선 6기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가 다음 달 1일로 1년을 남겨 놓게 된다. 이 1년은 지방분권 강화를 외치는 문재인 정부와 ‘동거’해야 하는 1년이다. 또한 1년 후 자신의 위치를 고민해 봐야 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동아일보와 채널A는 이들 광역단체장을 차례로 만나 새 정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