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월 평양 정상회담 때 한국 대기업 총수들에게 정색하며 했다는 말이다. 북한 통일전선부에서 일한 탈북민 장진성 씨에 따르면 ‘냉면, 목구멍’ 발언은 북한에서 “밥값도 못하는 사람”에게 하는 말이라고 한…
북한군에 복무하던 스물한 살 때 AK자동소총을 들고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12년간 악전고투 끝에 박사학위를 받고 대학교수가 됐다. 적대와 증오를 배태한 73년 분단사(史)만큼이나 호락호락하지 않을 통일을 떠올리면 절박하고 간절하다. 주승현(37) 인천대 초빙교수는 ‘우리의 소원은 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