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보복은 절대 없을 것이다.”지난 28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대표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지난 9년 시정에 대해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공무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무의미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같…
“우리가 막아낼 방법은 없었다.” 이달 15일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주호영 원내대표는 “숫자의 힘에 밀렸다”며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폭주를 비판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은 며칠 사이 정권과 권력의 오만과 폭주를 봤다. 이제 다음 선거에는 어떻게 해야 되겠…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16일 정직 2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치권, 특히 제1야당인 국민의힘에선 윤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무엇보다 내년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윤 총…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쏠리는 지지율은 국민의힘으로 오지 않아요.” 국민의힘 A 의원은 ‘윤 총장의 지지도가 결국 야권 지지로 모일 것’이라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 이렇게 비판했다. A 의원은 “지금 국민들은 윤 총장을 지지하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해 화풀이를 하고 있다”며…
내년 4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중도층 표심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탈한 중도층이 국민의힘으로 이동하는가 싶더니 다시 더불어민주당 지지로 돌아섰다. 내년 4월에 예정된 보궐선거에서 중도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 중도층, 다시 민주당 지지여론조사…
“서울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해….” 23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에게 A4용지 4장 분량의 문서가 일제히 팩스로 전송됐다. 문서는 공문 형태로 작성됐고, 첫 페이지에는 ‘선거 지원 관련 협조요청’이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다. 국민의힘은 이 문서에서 내년…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여 주실 것을….” 이달 16일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 안철수 대표가 ‘간절한 호소’라는 단어까지 써가며 ‘야권 재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고, 2022년 대선 때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선 야권이 협력하고 혁신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이 힘을 쓸 수 없는 국면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 대선후보로 떠오르면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안팎에선 이처럼 자조 섞인 얘기가 나오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야당인 국민의힘 대신 윤 총장을 지지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인사는 “정당…
“국민 약속을 당원 투표로 뒤집는 것이 온당한 것인가.”(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 “민주당 지도부는 성범죄에 대해 광화문에서 석고대죄해야 한다.”(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야권은 더불어민주당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기로 결정하자 연일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고(…
“다음 정부는 박원순 시장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 2017년 4월 10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서울시청을 찾았다. 당시 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시장을 만나 “박 시장의 시정 성과를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다”며 “서울시의 검증된 정책과 인재들을 최대한 활…
“두 개의 에고(Ego)가 충돌하고 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최근 야권의 분위기를 이같이 표현했다. 에고(Ego)는 ‘자아’를 뜻하는 심리학 용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놓고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정치적 상황을…
“왜 4월 총선에서 엄청난 패배를 겪었는지 엄밀히 분석해야 한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달 당무감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조직해 놓은 당원협의회가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얘기다. 김 위원장은 또 “당원협의회 위원장들이 …
“정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달 22일 국회 앞 호텔에서 열린 강연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의원들 행사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강사로 참석해 “국민이 야당을 대안으로 보지 않고 …
‘비포 추-애프터 추’ 제1야당 국민의힘의 한 초선 의원은 최근 당내 분위기 변화를 이렇게 표현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관련 의혹 이전(Before)과 이후(After)로 국민의힘 분위기가 확연하게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의혹이 불거지기 전까지 여당과 싸우는…
“대선 준비를 마치면 소임은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6월 2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의원총회장에서 전날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김종인 위원장은 차기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이 같이 말했다. 이어 “2022년 3월 9일으로 예정된 대선을 제대로 치르기 위해 당이 정상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