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꽤 좋게 나왔던데 세부 데이터 좀 구할 수 있을까요?” 동아일보가 내년 4·10총선을 300일 앞두고 실시한 수도권 여론조사 결과가 보도된 뒤, 한 야권 인사는 통화에서 “수도권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가 눈에 띄더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에 설치 근거가 명시된 헌법기관이다. 국회, 법원, 대통령실 등도 헌법기관이다. 만약 이들 헌법기관을 없애려면 헌법을 고쳐야 한다. 반면 법무부, 외교부 등 정부 부처는 헌법이 아닌 정부조직법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에 따라 수시로 부처 개편 등이 가능하다.…
매 총선마다 수도권 대다수 지역구에서는 거대 양당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지지만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처럼 특정 정당의 지지세가 공고한 지역도 수도권 곳곳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각 당의 텃밭이라고 해서 갈등의 불씨가 없는 건 아니다. 특정 정당의 강세 지역구에서는 …
121석.2020년 치러진 21대 총선을 기준으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의석수다. 총선마다 “수도권의 승패가 곧 전체 총선의 승패”라는 말이 나오는 건 수도권 의석이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300석 중 40.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도권의 표심 흐름이 전국적…
“4월 10일 전까지 여야 의원 200명으로부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서명을 받아 정치개혁을 실현하겠다.”(2월 1일, 김진표 국회의장)“늦더라도 5월 중순까지는 (선거제 개편) 단일안을 만드는 것이 목표.”(4월 14일, 김 의장)“6월 말 전에 (선거제 개편) 안이 마련되도록 최선…
“정말 출마할까요?”얼마 전 만난 국민의힘의 한 원외(院外) 인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이야기가 화제에 오르자 즉각 반응했다. 내년 4월 총선에서 수도권 지역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더불어민주당 일이니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이라며 운을 뗀 뒤 이렇게 털어놨다.“마음 같아…
“당진 1박 후 청주발 비행기로 제주. 제주 호남향우회 행사에도 내일 14일 참석합니다. 2월부터 현재까지 전국 초청 강연 30회 이상 … 앞으로도 미래를 위해 방송 강연 운동에 정진하겠습니다.”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3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알렸다. 국회의원들이 트위터를 즐겨 사용…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10%만이라도 반영됐다면 이런 정도까지는 아니었을 텐데….”국민의힘 3·8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한창이던 2월 초, 한 여권 인사는 전당대회 양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친윤(친윤석열) 인사들이 앞장서 나경원 전 의원을 끝내 주저앉히고,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안철…
“이번에 누가 될 것 같아요?” 3월부터 4월까지, 여야 국회의원들은 사석에서 기자들을 만날 때마다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의원들조차도 새 원내대표에 누가 당선될지 선뜻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지난달 7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달 28일 임기 1년의 원내대표를 뽑았다. …
총 301건. 국민의힘이 지난달 10일 ‘김기현 체제’가 출범한 뒤 23일까지 발표한 당 공식 논평 중 ‘이재명’이 포함된 논평의 숫자다. 휴일을 포함한 45일 동안 하루 평균 6.7건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논평을 낸 것. 당연히 긍정적인 내용이 아니라 이 대표를 성토하는…
“어느 정당 할 것 없이 자신들 지지 세력만 듣기 좋아하는 주제로 경쟁에 몰두한다.”(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지금의 정치는 지속 불가능한 정치다. 막장까지 온 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데 모두가 공감한다.”(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10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국회 전원위원회에서 여…
“일부 언론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조선 제일검(第一劍)’이라고 평가하는데 저는 ‘조선 제일혀’라고 생각한다.”(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한 장관의 말과 처신을 보면 마음은 콩밭이 아니라 ‘여의도밭’에 와 있다.”(민주당 박범계 의원) 야당 2년 차가 된 민주당 의원들이 가장 자…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최고위원회의는 △당직자 임면에 대한 의결 △국회의원 등 공직 후보자 의결 △당무 운영에 관한 주요 사항의 처리 등의 기능을 갖는다. 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인사·예산·공천 등에 대한 결정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갖고 있는 것. 최고위원회는 당 대표, 원내대표, 6…
국회법 63조 2항에 명시된 ‘전원위원회’는 현재 대다수 국회의원들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제도다. 말 그대로 국회의원 전원(全員)이 참여해 안건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의결하는 전원위는 2003년 3월 이후 열린 적이 없기 때문이다. 전원위는 ‘정부 조직에 관한 법률안, 조세 또는 국민…
내년 4월 22대 총선을 1년여 앞둔 지금, 여야를 관통하는 공통된 고민은 ‘간판’이다. 국민의힘도, 더불어민주당도 “과연 어떤 간판으로 당의 명운이 걸린 총선을 치를 것인가”를 고심하고 있는 것. 중요하지 않은 선거가 없지만, 특히 22대 총선은 여야 모두에 그야말로 물러설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