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당대회의 진짜 패자를 꼽자면 안철수와 이준석이다.” 한 여당 의원은 김기현 대표의 승리로 끝난 국민의힘 3·8전당대회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46만여 명의 당원이 참여한 투표의 결과로 승자와 패자가 갈렸지만, 정말 정치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건 안철수 의원과 이준석 전 …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대한민국의 수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반도체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1292억 달러(약 168조 원) 규모로, 전체 수출액 중 18%에 달한다. 이처럼 수출의 근간인 반도체가 흔들리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의 ‘1부 리그’ 격이 당 대표 선거라면, ‘2부 리그’는 최고위원 선거다. 언론의 관심은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가 극한의 난타전을 벌이고 있는 1부 리그에 집중되고 있지만, 2부 리그 역시 당 대표 선거 못지않게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특히 최고위원…
“원래 집안싸움이 더 치열한 법이다.”여권 관계자는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불거진 여권 내부 갈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각 정당의 대표적인 내전 두 가지는 대선 후보 경선과 당대표 선거다. 한배를 탄 식구끼리의 경쟁인 탓에 이념적, 정책적 차이가 작아 격렬한 네거티브 공방으로 …
10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32%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37%, 더불어민주당이 31%다. 한 자릿수 이내의 격차로 비슷한 수준이다.대통령도, 여당도, 야당도 지지율 4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건 중도층이 셋 모두를 외면하고 있기…
지난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뛰어든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집권 여당 당권 경쟁을 분석했다. 이번 주는 두 사람의 미래와 관련한 분석이다. 특히 1주일 사이에 친윤(친윤석열) 진영은 물론 대통령실까지 나서 안 의원을 향한 공세에 나서면서 전당대회의 열기는 더 …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의 당권 경쟁은 사실상 김기현, 안철수 의원의 양자 대결로 정해졌다. 국민의힘 당 대표를 노리는 두 사람의 속내와 향후 정치적 미래 등을 두 차례에 걸쳐 4가지 질문을 통해 짚어본다.① 두 사람은 왜 당 대표에 도전하나당권에 …
지난해 5월 20일 한국에 도착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다. 취임 이후 최초로 아시아 방문길에 나선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의 첫 방문지로 한국의 반도체 현장을 택한 것. 그로부터 채 석 달이 지나지 않은 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지하에는 오로지 ‘뱃지’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기자들은 물론 보좌진, 국회 직원도 갈 수 없는 그 곳은 다름 아닌 건강관리실이다. 각종 운동기구가 있고, 한 편엔 목욕탕도 있다. 각종 조찬 모임과 회의 등으로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국회의원들 중엔…
국회를 누비는 기자들이 총선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걸 피부로 느끼는 몇 장면이 있다. 그 중 하나가 전화 통화다. 그토록 전화를 안받던 취재원들이 신호음이 몇 번 울리기도 전에 전화를 받을 때 느낀다. 아, 공천이 얼마 안 남았구나! 할 말이 없어서, 불편해서, 아는 게 없어서, 말 …
청와대와 여당, 야당을 모두 거쳤고 2023년 현재 국회를 출입하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의 말 뒤에 가려진 진짜 속내와 의미를 찾아내고, 문제를 짚어보려 노력 중입니다. 과거 청와대, 현재 용산 대통령실의 구성원들은 당적(黨籍)을 가질 수 없다. 소속 정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