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웅 광복회장은 1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민족반역자가 작곡한 노래를 국가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뿐’이라고 규탄했다. 그는 17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도 (애국가의) ‘동해물과 백두산이’ 부분 곡조가 불가리아 민요를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했다.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월 5일 뒤늦게 개막한 프로야구는 무관중으로 치르다 지난달 26일 처음 관중을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최대 수용 인원 10%까지는 관중을 받을 수 있다고 결정한 뒤 팬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온라인에서 예매를 시작하자 서울 …
“MBC는 기안84를 지지하는 이들과 한통속인가.” “제작진은 문제가 더 커지기 전에 입장 발표하세요.”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기안84(본명 김희민·36)의 웹툰 ‘복학왕’에서 불거진 여성 혐오 논란이 그가 출연하고 있는 ‘나 혼자 산다’로까…
위암 분야 권위자인 권성준 한양대 의과대 교수(65)의 ‘인생 2막’ 계획을 다룬 인터뷰(13일자 동아일보 A2면 참조)에 많은 독자들이 찬사를 보냈다. 13일 온라인 기사에는 감사와 응원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런 자세가 바로 현대판 슈바이처 정신 아닐까요?’ ‘요즘 …
11일 오후 2시 반 서울 중구 건설근로자공제회. 투박한 작업화를 신은 김진현(가명·54) 씨가 민원창구를 찾았다. 손에는 ‘건설근로자 긴급 생활안정자금 대부’ 신청서가 들려 있었다. 앞서 김 씨는 이날 오전 5시 건설현장에 출근했다. 비 소식이 있었지만 날이 개면 일을 할 수 있…
10일(현지 시간) 오후 4시 프랑스 파리 코메르스 거리. 이날 파리 기온은 40도에 육박했다. 무더위 속 눈에 띈 모습은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었다.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사람이 적지 않았다. 파리 시내 야외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첫날 모습이다.…
화장품 제조회사에서 단기 계약직으로 일했던 취업준비생 A 씨(28)는 4월 말 재계약을 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를 잃게 된 것이다. 소득이 끊긴 그는 신용카드로 식비와 생활비를 겨우 해결하고 있다. 수입이 없어 지출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A 씨…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4월 긴급사태 발령 후 잠시 잦아드는 듯하더니 7월 도쿄를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무서워서 바깥출입을 못 하겠다”는 일본인 지인이 적지 않다. 이들은 특히 “긴급사태 발령 때는 정부가 방역을 책임진다는 의…
“폼이 왜 그래?” 골프에 입문한 지 5개월 만에 처음 골프장 라운드를 간 30대 회사원 A 씨는 동반자들에게 짓궂은 핀잔을 들었다. 반년 가까이 꾸준히 레슨을 받았다고 하기엔 어드레스나 그립 등 기본기가 어설펐기 때문. A 씨가 실력이 늘 수 없었던 이유는 레슨 프로에게 있…
전국은행연합회가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관리를 위한 독자 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회는 최근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보험사,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관계자들을 불러 모았다. 올 11월 27일 시행되는 ‘금융거래지표법(금융거래지표…
“밭을 잘 가꿔놓아서 조만간 열매가 열리는데… (폭우에) 싹 쓸려가 버렸어.” 3일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리. 마을이장 박종진 씨는 ‘쑥대밭’을 보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토사와 쓰레기가 뒤엉켜버린 땅. 그나마 형태가 남은 작물지지대가 이곳이 포도밭이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곳엔 2일…
2019∼2020시즌 프로배구 여자부는 사상 처음으로 평균 시청률 1% 고지(1.05%)를 넘었다. 인기 덕분에 올 시즌 평균 연봉은 처음으로 1억 원(1억1200만 원)을 돌파했다. ‘배구 여제’ 김연경이 V리그에 복귀하는 등 흥행 호재도 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
“아직 (현재 남북관계가 처한 현실에 대해) 공부할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통일부 장관에 지명된 지 한 달, 취임한 지 일주일이 된 이인영 장관에 대해 2일 통일부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평가다. 여당 원내대표 출신이자 86세대의 대표주자인 이 장관에 대해 북한도 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학교와 교사의 역할을 다시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가 30일 미래 교육에 관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사회적 합의체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특히 최근 화두인 ‘교원양성체…
“신분 노출과 팀 해체가 가장 두렵습니다.” 대구시청 여자핸드볼 선수단 감독이 술 시중을 강요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주장이 나온 다음 날, 눈과 귀가 의심스러울 이야기가 들렸다. 용기를 갖고 내부 고발한 선수들이 ‘2차 피해’를 걱정하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는 것이다. 보호를 받아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