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want to watch some live baseball(만약 당신이 야구 생중계를 보고 싶다면).” 미국 폭스스포츠 야구 기자인 켄 로즌솔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한국 프로야구 롯데의 한 구단 직원이 올린 자체 청백전 생중계 소식을 인용한…
시중은행에 다니는 A 씨는 지난 주말 밀린 일감을 집으로 들고 갔다. 요즘은 평일에도 오후 9시 넘게까지 일하는 경우도 잦아졌다. 주택담보대출 등 기존 업무에 더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자금 지원 업무까지 더해지면서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기 때문이다. …
우려했던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 은평구 수색7구역 재개발 조합은 21일 개최 예정이던 총회를 또 한 번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을 고려해 18일 분양가상한제(분상제) 유예기간을 3개월 연장해 7월 28일까지로 늘려주자 조합도 논…
지난달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립 준비단 현판식엔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관계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올 7월 15일 출범할 예정인 공수처의 제반 작업을 위한 총리 직속의 준비단이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참…
아이가 올해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A 씨는 17일 뉴스로 3차 개학 연기 소식을 접했다. 혹시나 했지만 아이의 학교나 담임교사에게서는 아무 연락이 없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부가 개학을 연기하자 학교는 2일 아이가 몇 반인지와 담임교사 이름을 공지했다. 같…
“타다가 더 많아지고 더 다양해집니다.”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이 같은 내용의 홍보 배너가 걸려 있다. 홈페이지 상단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큰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여객자동차운수법(여객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6일부터 걸려 있는데, ‘여객법은 타다금지법이 아니…
“언론이 너무 심각하게 다루는 거 아닌가요? 독감 사망률과 별 차이 없던데요.” 최근 일주일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한 프랑스 시민들에게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취재하면서 들은 이야기다. 불과 4, 5일 전까지 코로나19에 대해 물으면 “정말 그렇게 심…
9일 오전 3시경 경북 김천의료원 응급실에 다급한 전화벨이 울렸다. 기저질환인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A 씨(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세까지 나타나 상태가 위중하다는 내용이었다. 당초 거주지인 김천에서 다른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코로나19 환자가 많아 치…
“진짜 참고 해보려 했는데….” 12일 서울 은평구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A 씨는 끝내 말끝을 흐렸다. 한참을 망설이다 “고민 끝에 ‘공적 마스크’ 판매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했다. 환갑이 지난 A 씨는 그간 열심히 마스크 판매에 헌신해 왔다. 밤늦게까지 약국을 열고 밀려드는 …
“개막도 연기되고 상황이 심각한 게 실감이 나네요.” 8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돌아온 뒤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국내 훈련을 시작한 지난 시즌 프로야구 챔피언 두산 김태형 감독은 “나부터 조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감독은 취재진과 2m 이상 거리를 두고 인터뷰에 나섰다.…
정부 부처는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브리핑을 한다. 교육부도 매주 월요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요 일정 등을 설명한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탓에 교육부는 3월 첫 주부터 정례브리핑을 중단했다. 그런데 9일 교육부는 갑자기 출입기자들을 모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온 국민이 시름하고 있다. 산업계도 직원의 확진으로 갑작스레 공장을 세우는 일들을 경험하고 있다. 위기 극복을 위해 기업들은 기부금은 물론이고 연수시설을 생활치료 시설로 제공하는 모습까지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동차 업계에서는…
“누군가에겐 마지막 지푸라기일 수 있는데, 그걸 뺏으려 하다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특례보증’ 담당기관인 신용보증재단에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기도에서 10인 미만 사업장을 운영한다는 A 씨는 “코로나19로 죽을 지경인데 심사 속…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한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나라 및 지역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달 22일 작은 섬나라들을 시작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던 나라들이 2주 만인 5일 99곳으로 불어났다. 외교부 청사엔 한동안 초치 또는 …
“누가 가져가기라도 하면 어떻게 하려고요. 너무 성의가 없잖아요.” 대구 서구 주민 김모 씨(34)는 얼마 전 아파트 현관문에 붙어 있던 마스크 1장을 보고 당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론 매체들은 연일 마스크 대란을 보도했다. 김 씨는 “대구시가 기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