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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사안일 행정이 낳은 붉은 수돗물[현장에서/강은지]

    무사안일 행정이 낳은 붉은 수돗물[현장에서/강은지]

    “이건 인재입니다. 통상 10시간에 걸쳐 진행해야 하는 일을 10분 만에 밸브를 열고….” 18일 기자들과 만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에 대해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환경부는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의 원인과 해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브리핑은 300만 …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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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정윤철]그들은 끝까지 한 팀이었다

    [현장에서/정윤철]그들은 끝까지 한 팀이었다

    “저기 모인 분들이 전부 팬이야? 대박이다!” 평일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서도 ‘덕분에 행복했어요’ ‘누나가 많이 아낀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자신들을 기다리는 환영 인파를 본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대한축구협회가 17일 서울광장에서 …

    • 2019-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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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배와의 전쟁… 고통받는 단속원[현장에서/구특교]

    담배와의 전쟁… 고통받는 단속원[현장에서/구특교]

    “세금 다 냈는데 ××. 돈 떼어 가는 게 어디 있어?” 10일 오후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6번 출구 앞. 이 일대 금연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된 한 남성이 금연 단속원에게 이렇게 소리를 질렀다. “과태료 10만 원을 내셔야 한다”는 여성 단속원의 설명에 이 남성은 욕…

    • 2019-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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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과 후 영어, 충분한 준비로 학부모 지지 되살리길[현장에서/김수연]

    방과 후 영어, 충분한 준비로 학부모 지지 되살리길[현장에서/김수연]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A 씨는 자녀 영어학원비로 월 40만 원을 지출한다. 지난해 교육당국이 ‘초교 1, 2학년의 방과 후 영어수업’을 전면 금지하면서 하는 수 없이 학원에 보냈다. 입학 직전까지도 방과 후 영어수업의 ‘부활’을 기다린 A 씨는 부랴부랴 학원 투어에 나섰다. 학기 초…

    • 2019-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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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이새샘]불신만 키운 기획재정부의 어설픈 여론 떠보기

    [현장에서/이새샘]불신만 키운 기획재정부의 어설픈 여론 떠보기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유지해야 할까요?” 5일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생각함’ 홈페이지에 올라온 설문조사다. 작성자는 기획재정부로 돼 있었다. 설문 주체와 내용을 보면 2년 이상 보유한 1가구 1주택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매기지 않는 현행 세제를 그대로 둘지…

    •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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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가’가 된 지자체[현장에서/김도형]

    ‘투쟁가’가 된 지자체[현장에서/김도형]

    요즘 조선업계는 현대중공업 기업 분할에 반대하는 노동조합의 강경 투쟁으로, 철강업계는 고로(용광로) 문제로 시끄럽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산업에서 벌어진 갈등의 본질은 각각 노사 문제와 환경 문제였다. 그런데 이 갈등을 더 키운 건 지방자치단체였다. 지난달 29일 송철호 울산시장은…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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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박성민]난임 정책, 디테일이 핵심이다

    [현장에서/박성민]난임 정책, 디테일이 핵심이다

    “차라리 그 돈으로 공공 정자은행이나 난자은행을 만들어 주세요.” 지난달 31일 서울 관악구 더불어민주당 서윤기 시의원 사무실. 10평 남짓한 좁은 회의실로 난임 가족 40여 명이 찾아오자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서울시가 39억 원을 들여 서울의료원에 만들기로 한 ‘공공난임센터’ …

    •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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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명나게 하면 4강 뚫는다[현장에서/이원주]

    신명나게 하면 4강 뚫는다[현장에서/이원주]

    “이젠 시대가 변했습니다. 선수들이 신명나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응원을 해줘야 합니다.” 팔순을 넘긴 원로 축구인은 손자뻘 되는 후배들이 해낸 일이 자랑스럽기만 했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 청소년축구선수권에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전 감독(81)이다. 9일 서울…

    • 2019-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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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에 귀 기울여야 할 강사법[현장에서/최예나]

    대학에 귀 기울여야 할 강사법[현장에서/최예나]

    교육부가 최근 집계한 내부 자료에서 60세 이상 교수가 얼마나 되는지 파악할 기회가 있었다. ‘국공립대 및 사립대 전임교수 연령대별 현황’ 자료인데, 올해 60세 이상 교수가 1만8361명이었다. 국공립대 4753명, 사립대 1만3608명이었다. 보통 교수 정년이 65세인 점을 감안하…

    • 201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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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명인간 하은이’의 죽음, 재판 통해 진실 밝혀지기를… [현장에서/이소연]

    ‘투명인간 하은이’의 죽음, 재판 통해 진실 밝혀지기를… [현장에서/이소연]

    “이거 무전유죄 유전무죄 아닙니까?” 5일 서울남부지법 306호 법정 앞. 생후 2개월 된 딸 하은이(가명)를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하은이 아버지 김모 씨(42)가 변호사에게 무릎을 꿇은 채 울먹이며 말했다. 변호사가 김 씨를 일으켜 세우며 “감정…

    •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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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 과잉행동, 거부감 적은 대책이 우선이다[현장에서/강동웅]

    초등생 과잉행동, 거부감 적은 대책이 우선이다[현장에서/강동웅]

    “아이들이 문제를 일으켜도 맡길 수 있는 곳이 없어 난감해요.” 지난달 9일 경기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 들어온 이모 교사는 깜짝 놀랐다. 임모 양(7)이 갑자기 교실에서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 씨는 나머지 학생 29명에게 자습을 시킨 뒤 임 양을 찾아 나섰다. 이 교사는 임 …

    • 2019-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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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김형민]특별하지 않은 인터넷특례법

    [현장에서/김형민]특별하지 않은 인터넷특례법

    올해 초부터 시행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게 핵심이다. ICT 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은행업에 적용해 기존 시중은행들이 수행하지 못했던 새로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라는 취지다. 정체된 …

    • 2019-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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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된 헝가리 교민[현장에서/김자현]

    하나 된 헝가리 교민[현장에서/김자현]

    “우리 국민이 사고를 당했는데 조금이라도 손을 보태야죠.” 1일 오후(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시내의 시신안치소. 부다페스트 제멜바이스 의대 6학년 윤태웅 씨(24)는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를 담담하고 낮은 톤으로 말했다. 목소리에 짙은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윤 씨는 사…

    • 2019-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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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문제 비화된 몽골 비자심사[현장에서/신나리]

    외교문제 비화된 몽골 비자심사[현장에서/신나리]

    “입국비자 한번 발급받으려고 대사관에 맡기면 80일이 걸려요. 오죽하면 한국에 가려는 몽골 사람들 사이에서 ‘여권을 외국 통행용 하나, 한국비자 발급용 두 개 갖고 있어야 된다’ ‘여권 찾다가 없으면 한국대사관 가보라’는 소리가 나오겠습니까?”(현지 교민 A 씨) 설마 ‘80일’씩…

    • 20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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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조유라]서울에 올라와 공부하는 죄

    [현장에서/조유라]서울에 올라와 공부하는 죄

    “뭐 하러 서울 왔는지 모르겠어요. 엄마한테 미안해요.” 서울 시내 주요 대학 중 하나인 A대 졸업생 이모 씨(27·여)는 졸업 후 2년째 공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수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자란 이 씨는 부모님과 이웃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서울권 대학으로…

    • 2019-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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