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이사를 마무리하려는 전세 수요자들의 발걸음이 추석을 전후해 조금씩 늘고 있다. 하지만 전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시세보다 싼 급매를 중심으로 전세 거래가 조금은 늘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인 가격 하향세
‘가을 이사철’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전세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은 7월 이후
가을 결혼시즌이 되면서 중·소형 평형 위주로 ‘급(急)전세’가 조금씩 거래되고 있어 하락폭은 다소 완화됐다. 그
가을 이사철이 다가왔지만 위축된 전세시장은 회복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경기 죽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은
여름휴가 철이 끝나고 가을 이사 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전세시장엔 여전히 활기가 없다. 거래도 없고 문의도 많지 않
전세금 하락이 꾸준하다. ‘서울 강남권은 2억원, 신도시는 1억5000만원, 수도권은 1억원’만 있으면 입지도 좋고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금도 크게 떨어지고 있다. 전세금 하락이 계속되면서 ‘역(逆)전세난’에 대한 우려
‘역(逆) 전세난’이 확산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진 전세 아파트는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편이다.
신규 입주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흥(―0.62%), 용인(―0.53%), 분당(―
전반적인 전세금 하락폭이 매매가 하락폭을 웃돌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은 집 소유자가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함께 전세금 하락폭 역시 더욱 커지고 있다. 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신규 입주 물량이 많은 수도권
여름방학 이사철이 돌아왔지만 ‘학군 수요’는 예년만 못한 분위기다. 지역을 막론하고 전세금은 여전히 얼어붙어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세시장의 침체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전세금이 떨어져도 수요자가 없
부동산 매매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전세시장도 같이 침체하고 있다. 거래가 급감하는 가운데 전세금 역시 하향추세다. 장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