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가 석유수출을 재개한 데 이어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유(SPR) 사용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25일 뉴욕상업거래소
고공비행하던 국제유가가 전유종에 걸쳐 3일째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5일 현지에
국제유가의 기준이 되는 서부텍사스 중질유(WTI) 선물 가격이 거의 20일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44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이라크 남부지역 수출 정상화와 미국 원유재고증가 예상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이틀연속 큰 폭으로 하락했다. 25일
이라크의 석유 수출 재개에 힘입어 국제유가가 11일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배럴당 45달러 밑으로 떨어지는 등 국제
중동산 두바이유의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섰다. 반면 폭등세를 보이던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현
연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국제유가가 20일에는 배럴당 49달러를 상회하는 등 5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 만에 48달러 선을 넘어섰다. 배럴당 50달러 시대가 눈앞에 오면서 오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47달러를 돌파한 지 하루만에 48달러선 마저 넘어서며 이틀연속 폭등세를 지속했다. 20일 한
세계 최대 산유국 가운데 한 곳에서라도 석유공급에 ‘중대한’ 차질이 빚어지면 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80달러까지
한국 원유수입량의 70%를 차지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1980년대 초반 2차 오일쇼크 이후 처음으로 40달러대를 넘어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대를 돌파하면서 19일 산업자원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부처에도 비상이 걸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