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국산 자동차인 7인승 미니밴 ‘시에나’(사진)를 출시했다. 현대차 스타렉스, 기아차 카니발 등 국산차가 선점하고 있는 미니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서울 서초구 한국토요타 서초전시장에서 강원 춘천시까지 약 100km 구간을 왕복…
올여름 가장 인기 있는 차는 단연 한국닛산이 내놓은 박스카 ‘큐브’다.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큐브는 8월 중순까지 총 1600여 대 계약이라는 놀라운 수치를 내놨다. 닛산의 일부 매장에서는 “밀려드는 손님으로 영업사원들이 여름휴가도 포기했다”는 말까지 나왔다. 2002년 선보인 2세…
아우디의 세단 ‘A6’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700만 대 이상 판매됐을 정도로 아우디 최고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한국에서도 마찬가지. ‘A6’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1만4200대를 팔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가운데 1위였다. 2004년 출시된 6세대 모델 이후 …
앞에서 본 ‘올 뉴 SM7’은 한눈에 르노삼성자동차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패밀리룩이 반영되고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된 전면은 화려하지 않지만 당당하면서도 절제된 인상이었다. 차체는 기존 모델보다 커졌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이내믹한 느낌이다. 전장은 45mm 늘어난 4995…
남성적인 웅장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의 쌍용자동차 ‘체어맨H 뉴 클래식(체어맨H)’은 오히려 부드러운 승차감이 기억에 남는 차다. 쌍용자동차의 최상위 모델인 ‘체어맨W’가 운전기사가 모는 차로 소개된 반면 체어맨H는 직접 운전을 하는 오너드라이버를 위한 차로 14년 된 체어맨 역사의 전통…
2011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 SC’를 처음 만나면 곧바로 두 가지 느낌을 받는다. 크다, 그런데 예쁘다. 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비교해 보면 크다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스포츠 과거 모델에 비해 크기는 다소 줄었다. 길이는 4863mm로 줄였고, 높…
BMW가 스포츠 액티비티 차량(Sports Activity Vehicle·SAV)이라고 부르는 ‘뉴 X3’는 기존 X3에 비해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다. 크기는 커졌고 힘은 세졌다. 기존 X3에 비해 1.2배 정도 커졌지만 형님 격인 ‘X5’에 버금갈 정도로 실내는 넉넉한 느낌이었고 …
최근 시승한 메르세데스벤츠의 ‘S350 블루이피션시’를 몰고 도로에 나갔을 때 운전석에 앉은 갓 서른 줄에 접어든 기자를 보는 시선의 대부분은 “뒷좌석에 앉아 있어야 할 차 주인은 어디로 가고 운전기사가 혼자 저 차를 몰고 있지”였다. 이때 든 생각. ‘만약 30대 남자가 BMW 7시…
자동차의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높이려면 경제속도(시속 60∼80km) 준수와 부드러운 가속과 감속 등 ‘친환경 운전법’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사진)를 시승하면서 일부러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평소처럼 운전할 때 어느 정도 연비가 나오는지가 더 중요하기…
‘화려함도 없지만 그렇다고 모자람도 없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똑 떨어진다’는 느낌이 폴크스바겐의 신형 세단 ‘제타 1.6 TDI 블루모션’(사진) 모델을 타본 뒤 받은 인상이다. 이번에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제타는 6세대 모델이다. 과거 제타는 폴크스바겐의 베스트 셀링 카인 ‘…
기아자동차 ‘K5 하이브리드’는 겉에서 보기에는 기존의 K5와 거의 차이가 없다.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표시하는 엠블럼이 들어갔고 앞과 뒤 램프 디자인이 조금 바뀌었을 뿐이다. 출발할 때 힘이 조금 달린다는 느낌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승차감과 성능도 기존 K5와 크게 다르지 않다. 기아…
인피니티가 2008년 ‘EX’ 모델을 처음 내놓은 지 3년 만에 변화를 준 2011년형 모델(사진)을 내놨다. EX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을 섞은 럭셔리 크로스오버 모델인데 2011년형으로 바뀌면서 가장 달라진 것은 바로 자동변속기다. 기존 5단에서 7단으로 업그레…
현대자동차 2012년형 ‘제네시스 3.8GDI’는 한층 성숙해졌다. 디자인이 약간 바뀐 이번 모델은 동력성능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배기량은 같지만 연료직분사방식(GDI)엔진을 도입해 최고출력이 290마력에서 334마력으로, 최대토크도 37kg·m에서 40.3kg·m로 올랐다. 게다가 …
푸조 ‘3008 얼루어’(사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70cm²에 달하는 넓은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였다. 요새 웬만한 차들에 글라스루프가 있긴 하지만 푸조 3008 얼루어의 루프만큼 큰 것은 드물다. 루프의 가림막을 열면 좌석 1열의 등받이를 한껏 내리고 누워도 시야가 막히지 않…
두 명만 탈 수 있다. 트렁크는 작아서 골프백이 들어가지 않는다. 과속방지턱이라도 나오면 온몸으로 굴곡을 느껴야 넘어갈 수 있다. 지난달 말 국내서 판매가 시작된 ‘뉴 아우디 TT(투어리스트 트로피)’는 불편한 차다. 특히 시승 모델이었던 로드스터(사진)는 컨버터블이어서 차 내부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