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을 지키기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기업의 자산 가치를 보존하거나 다음 세대에게 승계해주려면 투자 대상뿐 아니라 법률, 세무 등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근 세계 금융권의 자산관리 트렌드는 단순 금융상품…
“1호점을 열기 전 6개월 동안은 하루 두 끼씩 분식만 먹으며 아이디어를 짜냈습니다.” 지난해 9월 외식업체 스쿨스토어를 창업한 안승호 사장은 “연내에 스쿨스토어 매장 수를 10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야심 찬 계획을 밝혔다. 안 사장은 원조 아이돌 그룹인 H.O.T.의 멤버로 일반인…
6월 말로 미국의 2차 양적 완화가 종료된 후 세계 금융시장이 다시 한 번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2008년 사상 초유의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하면서 각국 정부는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통화 공급을 늘리는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그 결과로 대부분 국가의 경기 및 자산 가격…
중국 증시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홍콩 H지수는 연 2년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2분기에도 중국 경제성장률이 9.5%였던 것을 보면 중국 경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중국 주가가 경제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
손안에 100만큼의 현금이 있다. 이를 원금 손실 없이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그냥 금고에 넣어두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다. 과연 이 방법으로 원금이 유지될까. 시간이 지나면 물가가 오르고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게 된다. 화폐의 구매력 관점에서 보면 원금이 점차 줄어드는 …
한국형 헤지펀드 관련 입법예고를 계기로 헤지펀드가 업계의 최대 화두로 떠올랐다.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기존 관련 상품의 운용성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헤지펀드란 레버리지 기법과 각종 운용전략을 활용해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다. 헤지펀드라면 반드시 절대수익 창출능력을…
지난 주말 중국의 물가 상승과 미국의 고용 충격이라는 두 개의 ‘나쁜 뉴스’가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두 나라(G2) 가운데 하나는 지금 인플레이션 상황으로 치닫고 있고 다른 하나는 점점 더 디플레이션(경기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물론 산이 높고 골이 깊으면 그 반대…
2010년 동남아시아 펀드가 투자자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선발 신흥국인 브릭스(BRICs)의 뒤를 이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동남아 지역이 인구 부존자원 잠재력 측면에서 성장동력을 갖춘 대안시장으로 부각됐다. 올 들어 동남아 펀드의 성과가 2∼3%에 그치고 있지만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힘은 시장이 아니라 관료들에게서 나오고 있다.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때마다 나왔던 양적 완화와 재정지출 확대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는 힘이 되고 있고 유럽 국가채무 문제도 관료들의 정책적 선택이 파국을 막는 버팀목이다. 시장에 절대적…
헤지펀드의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입법 예고되었고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있다. 9월 정도에는 개정령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내에는 헤지펀드라는 새로운 금융투자 상품이 등장할 것 같다. 헤지펀드는 기존의 금융투자 상품과 다르다. …
2008년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의 파산은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를 불러왔다. 최근 정부의 재정 긴축안에 항의하는 그리스 국민들의 시위를 보면 그리스가 구제금융 고통을 감내할 수 있을지, 아니면 제2의 리먼 사태를 재연할 채무불이행(디폴트) 국면에 빠질지 궁금하다. 실현 가능성이 높은…
막대한 국가 채무를 지고 있는 그리스가 정상적으로 빚을 갚아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듯하다.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은 올해 말에 15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자신의 경제 규모보다 1.5배나 많은 국가 채무를 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그 채…
주식시장이 제일 싫어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이번 달은 특히 그 불확실성의 농도가 꽤 짙었던 한 달이었다. 그리스 구제안을 둘러싸고 유로랜드가 불확실성의 늪에 깊이 빠졌다. 그리스가 과연 구조조정안을 받아들일지, 누가 얼마만큼의 손실을 떠안을지, 또 이 위기가 어디로 어떻게 번질지 등…
글로벌 증시가 주춤거리고 있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종료, 지지부진한 그리스 문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같은 이미 알려진 악재들이 여전히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는 시장의 속설도 있지만 일단 그 영향을 확인하고 가자는 분위기다. 주식시장의 상승동력(모멘…
지난주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다. 예상치를 상회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었지만 절대 수치가 전년 동기보다 낮아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태다. 그러나 매크로 지표보다 먼저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쪽이 기업들인데 이들 재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