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최근 한 포럼의 발표 자리에서 “이제 채권 투자를 그만두고 원자재에 투자하라”고 충고했다. 현재 곡물 가격이 매우 낮은 상태이기 때문에 은 같은 금속보다 더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굳이 원자재의 인플레이션 헤지(위험분산) 기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
최근 들어 글로벌 더블딥 우려가 늘고 있다. 남유럽 문제 이후 재정지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럽연합(EU)의 성장 하락에 대한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더해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자 국제 경기가 동반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반기 국내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주요국들이 발표하는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부정적인 견해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돌면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중국의…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으로 많은 문의전화를 받았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본격적 출구전략이 시작돼 주식시장의 매력도가 떨어질 것이 우려되니 펀드를 환매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이었다. 그러나 필자는 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며 지금은 오히려 적극적으…
최근 폐막한 남아공 월드컵에서 희비가 엇갈린 문어와 펠레가 화제다. 축구 황제 펠레는 축구의 지존이다. 그런데 그의 경기 예상은 대부분 빗나갔다. 오죽하면 ‘펠레의 저주’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반면 수족관에서 유유자적 노년을 보내는 문어 한 마리는 승리 팀을 정확히 예측해 세계적인 …
세계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실적발표 시즌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 2분기의 성과를 평가하는 시기이다. 경제 변수에 대한 관심은 다소 약해지겠지만 이번 주에는 중국과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목할 만하다. 각국의 물가 상황은 경제 활동을 가늠하는 척도이기에 물가 동향에 따라 각국 정부가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드디어 정책금리를 인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정책금리를 5.25%에서 2%까지 내린 후 17개월 만의 일이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2010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을 기존의 5.2%에서 5.9%로 상향 조정했다. 그만큼 성장에 대해 자신감이 …
한국은행은 2008년 10월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 부양을 위해 당초 5.25%였던 기준금리를 순차적으로 2.00%까지 인하한 바 있다. 그리고 시장에서는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던 9일 2.00%에서 2.25%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간…
얼마 전 한 독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펀드가 수익이 회복되지 않아 고민이라는 내용이었다. 이 밖에도 과거 거래했던 고객들로부터 펀드와 관련해 고민을 토로하는 전화를 받았는데 그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적지 않았다. 일단 특정 유형과 국가에 중복 투자를 하고 있는 …
해마다 이맘때면 납량특집이 나온다. 극장가에는 공포영화가 한두 편 걸리기 마련이고 TV에서는 ‘전설의 고향’이 시작된다. 무서운 장면에 눈을 감으면서도 사람들의 공포물에 대한 애정은(?) 식을 줄 모른다. 심장이 멎을 것 같고 온몸의 털이 곤두서는 전율 속에 묘한 카타르시스를 맛본다.…
하반기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경기지표가 안정된 가운데 여기저기서 지나치게 낮아져 있는 금리 수준을 정상화해야 한다는 발언이 꾸준히 나오는 것이다. 이제 경기와 금리 패턴을 감안한 투자 전략에 대해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됐다. 투자 전략은 세 가지로 요약해볼 …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글로벌 경제의 더블딥(경기 회복 후 재침체)을 초래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불안감은 중국과 미국의 불안한 거시경제 지표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국의 4월 경기선행지수는 지난달 말 …
어느새 2010년도 상반기가 지나갔다. 올 상반기의 증시 흐름은 한마디로 ‘변동성’ 장세였다고 말할 수 있다. 1월부터 6월 말까지 종합주가지수는 지수 자체로 보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상단 1,750과 하단 1,550을 오르락 내리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
2006년 개봉한 ‘그해 여름’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한류스타 이병헌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때문인지 한국보다는 일본에서 더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익숙한 멜로영화였지만 1970년대 초 엄혹했던 대학가를 배경으로 해 70·80 세대들에게는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영화가 오랜 여운을 …
최근 강한 상승흐름을 보이던 주식시장이 중국 선행지수의 하향 조정에 발목을 잡혔다. 미국 콘퍼런스 보드가 5월 선행지표도 아니고 이미 발표했던 4월 선행지수를 계산 착오로 원래 발표치인 1.7% 상승에서 0.3% 상승으로 하향 조정해 발표했던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켰다. 최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