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모 씨(38)의 아버지는 얼마 전 3년간의 암 투병 끝에 돌아가셨다. 병원생활을 하느라 살던 집을 팔아서 병원비와 생활비에 보탰고 지금 어머니는 결혼한 이 씨와 함께 거주하고 있다. 상속재산은 집을 처분해 병원비로 쓰고 남은 2억 원과 아버지가 20년 전 구입한 작은 임대용 상가…
아파트 청약을 받아 몇 달 전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이모 씨(37·여). 하지만 남편이 갑자기 해외 지사 발령을 받으면서 마음이 분주하다. 가장 큰 고민거리는 취득한 지 이제 막 5개월이 된 아파트를 팔고 가야할지 여부다. 이 씨는 유학 보내려던 자녀 뒷바라지 문제도 있고 해외 근…
《 정모 씨(54)는 경기 장흥에서 유명한 음식점을 하고 있다. 월매출 5000만 원, 순이익이 2000만 원 정도 남는다. 그러다 보니 매년 소득세도 최고세율인 35%로 낸다. 거기다 금융소득 종합과세까지 적용돼 5월이 항상 부담스럽다. 금융소득에 대한 세금을 줄이기 위해 투자했던 …
《 올해 말 유학을 떠나는 직장인 권모 씨(31)는 다음 달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다. 권 씨는 여태까지 모은 돈을 유학자금으로 쓰기 위해 직장생활 3년간 꾸준히 넣어오던 연금저축을 해약하기로 마음먹고 금융기관을 찾았다. 하지만 중도해지하면 수령액에 대한 세금에다 해지가산세까지 내야 한…
《 5년 전 경기 성남시 분당으로 이사 간 김모 씨(62)는 2001년 7월 8억 원에 분양 받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를 처분하려고 한다. 그동안 멀어서 관리하기 힘들어 팔고 싶었던 참에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김 씨가 분양받은 타워팰리스는 51평형. 양도소…
이번 8·29 부동산대책에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주택임대사업 요건을 완화해주는 내용이 포함됐다. 주택 거래를 활성화하고 미분양주택을 해소하려는 방안의 일환이다. 주택임대사업자가 양도소득세, 종합부동산세의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세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해야만 한다. 지금까지는 서…
○ 소유권이전등기 접수라도 먼저 해야 주택 한 채를 보유한 가구가 새로운 주택을 취득해 1가구 2주택자가 되더라도 2년 이내에 1가구 1주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는 기존 주택을 양도하면 1가구 1주택자로 간주돼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된다. 기존에는 1년 이내에 종전 집을 팔아야 비과세됐…
서울에 사는 장모 씨(58)는 지병을 앓아 오던 남편이 사망해 상속과 관련한 업무 처리를 최근에야 겨우 마쳤다. 이제 세금 납부할 일만 남았는데 자녀 둘이 아직 학생인 데다 자녀들에게는 부동산을 상속해도 상속세를 납부할 현금이 없다. 장 씨가 자녀들이 부담해야 할 상속세를 대신 내줘도…
우선 정 씨 형제는 세금을 많이 낼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원칙적으로 농지는 농지 소재지에 살면서 직접 농사를 지어야 중과세되지 않는다. 하지만 상속을 받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농지를 소유하게 된 것이므로 상속인들이 직접 농사를 짓지 않아도 5년 내에만 처분하면 사업용 토지로 간…
서울 송파구에 살고 있는 권모 씨(63)는 집이 3채다. 잠실에 있는 아파트 2채는 1980년대 초에 취득해 3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고 1채는 얼마 전 임대 수익을 노리고 다가구주택으로 새로 장만했다. 아파트 2채 가운데 하나는 현재 거주하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전세를 주고 있다. …
《30년 이상 개인사업체를 운영하다 은퇴한 박모 씨(72)는 요즘 사전증여에 관심이 많다. 금융회사의 세미나나 신문에서도 사전증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주변에서도 사전증여를 준비하는 친구가 꽤 있다. 박 씨도 아내와 딸에게 사전증여를 해볼까 계획 중이다. 박 씨는 서울 용산구 이촌…
《은퇴를 앞둔 신모 씨(59)는 이런저런 사업을 구상하다가 최근 7억 원을 주고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땅을 샀다. 그는 그 땅에 다세대주택을 지어 분양사업이나 부동산임대사업을 할 계획이다. 그런데 주택신축판매업이냐, 부동산임대사업이냐에 따라 양도할 때 세금이 다르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단독주택에 살고 있는 양모 씨(59)는 지난해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당초 상도동 아파트로 이사갈 계획이었지만 오랫동안 살던 동네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에 단독주택을 다가구주택으로 신축해 그냥 살기로 했다. 계획이 바뀌니 6억 원에 분…
외국계 기업 임원인 장모 씨(45)는 세금을 줄이기 위해 전업주부인 아내(43)와 아들(12) 명의로 분산해 금융재산을 관리해 왔다. 그런데 얼마 전 세무서로부터 ‘소득이 없는 아내와 아들 명의 계좌에 있는 자금 4억 원의 출처를 소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차명계좌를 만드는 것이 불…
은퇴를 앞둔 박모 씨(55)는 주변의 다른 친구들처럼 은퇴 후가 크게 불안하진 않다. 20년 전에 사둔 역세권에 있는 작은 상가건물(A)에서 꾸준히 월 300만 원의 임대료가 나오고 있기 때문. 그런데 최근 시가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상가(B)가 급매로 나와 추가로 구입할까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