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을 맞이한 봄과는 달리 부동산 시장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바닥을 헤매고 법원경매 낙찰률은 나날이 하락하고 있다. 가격 하락, 거래 부진, 미분양 증가 등으로 시장 상황은 침체일로인데 정부는 왜 부동산 시장 규제를 풀지 않는 것일까. 이는 정부가 해결해야 하는 시…
계절의 여왕 5월이 시작됐다. 무주택자들에게 5월은 보금자리주택의 달이다. 7일부터 27일까지 2차 보금자리주택 1만8511채의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치는데도 보금자리주택은 여전히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금자리주택은 이번 정부가 무주택자들에게 주는…
봄꽃이 만개했다. 겨우내 맹렬히 자라던 미나리도 물때를 벗고 나왔다. 아파트시장은 아직도 겨울이지만 머잖아 미나리처럼 제철을 맞게 될 것이다. 침체된 부동산시장을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은 많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방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큰손 투자자들의 묶인 손발을 풀어 주는 것…
경기 판교신도시에도 봄이 찾아왔다. 이달 초 신도시 최초로 주유소가 문을 열었다. 서너 개의 근린상가가 잇달아 문을 열면서 제과점과 은행, 편의점, 병원도 들어왔다. 인근 분당신도시까지 가서 기름을 넣고 쇼핑하던 판교 주민들은 이제 지역 내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판교 아파…
일반인들이 법원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사려고 할 때 맞닥뜨리게 되는 단어가 ‘유치권’이라는 세 글자다. 유치권은 경매에서 선순위 세입자와 같이 낙찰자가 해결해야 하는 ‘살아있는’ 권리다. 일반인에게 유치권이라는 법률 용어는 이해하기 어려운 벽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막상 알고 나면 쉽다…
봄이 왔다. 벚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남녘에서부터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고 있다. 새내기 직장인과 캠퍼스 신입생들은 이제 막 인생의 전성기를 시작한다. 부동산시장은 침체기지만 고개를 돌려보면 파릇파릇한 물건들도 있다. 몇 년간 도심의 전세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가면서 역세권 오피스텔과 대…
‘은마아파트’에 봄이 왔다. 설비배관은 낡아서 녹물이 나오고 주차장은 매일 전쟁터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은마아파트가 최근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새 집을 짓는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 강남 주민들은 청실, 국제, 우성, 선경, 미도 등 25년 넘은 낡은 아파트만 가득한…
새봄이 오고 있다. 꽃망울이 터지고 만개한 뒤에는 금세 여름이 올 것이다. 부동산시장도 사람의 인생에 따라 계절을 탄다. 인구가 늘어나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지만 인구가 줄어들면 시장이 침체된다. 부동산 가격과 해당 지역인구가 정비례한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따…
신도시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러도 될 만큼 많은 신도시들이 있지만 2010년 추천할 만한 유망주는 위례신도시다. 2기 신도시 중 입지에서 판교신도시와 박빙의 1위를 다투던 위례신도시의 본래 명칭은 ‘송파콤팩트시티’였다. 작은 공간에 필요한 것을 알차게 담아 놓은 도시라는 의미였던 이 명칭…
연말이면 전문가들은 다음 해의 시장전망을 내놓는다. 저마다의 근거로 ‘오를 것이다’ ‘내릴 것이다’라는 예측을 쏟아내지만 그 예상을 해당 연말과 맞춰본 결과는 정반대이거나 거의 맞지 않을 때가 많다. 이는 전문가들이 엉터리여서 그렇다기보다는 예상하지 못한 경제 변수나 정책 변화가 나타…
해마다 12월이 되면 생각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종합부동산세다. 올해 종합부동산세 납세자는 작년 대비 절반으로 줄었고 세액은 60%가량 감소했다. 1가구 1주택자에게는 3억 원의 기초공제가 돼 과세기준금액이 9억 원으로 상향됐고 5년 이상 …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주상복합아파트 ‘타워팰리스’ 60층 이상에서 접하는 야경은 검은 벨벳천 위에 다이아몬드를 뿌려놓은 듯하다. 마치 착륙하는 항공기에서 내려다본 조망권과 비슷하다. 삼성동 아이파크의 ‘S라인’ 한강조망권은 서울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풍경이다. 올해 아파트 최고 공…
부동산을 매입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실수요자인지 투자자인지부터 분명히 하는 것이다. 경기가 불투명할수록 실수요자와 투자자는 확실히 구별돼야 한다. 무엇보다 금리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부동산 담보 대출을 통해서 부동산을 살 때는 자신의 소득이 앞으로 늘어날 대출금의 이자를…
2005년 2월부터 5월까지 경기 성남시 분당구의 8억 원짜리 주상복합아파트가 13억 원이 되기까지는 딱 4개월이 걸렸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가을 분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분양 중인 2기 신도시 물량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