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효도계약서’와 관련된 상담이 크게 늘었다. 대법원이 효도계약서를 근거로 “불효를 저지른 자녀는 부모에게 받은 20억 원 상당의 부동산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을 내리며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기 때문이다. 효도계약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증여해 주면서 효도를 조건으로 붙이는 계…
한 해의 절반 이상이 지나갔다.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만한 시기다. 특히 연초에 흔히 세우는 자산 관리 계획은 이맘때쯤 숫자로 중간 점검을 해야 한다. 자산 관리가 잘되고 있는지 보려면 ‘결합’이 잘됐는지 점검하면 된다. 스티브 잡스는 생전…
연초 국내외 유수 금융기관과 연구소들이 내놓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약 3% 수준이었다. 이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까지 맞물린 한국의 상황을 다소 비관적으로 바라봤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제는 최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국내 조선·해운업을 중심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는 남자 주인공 최택(박보검)이 바둑대회에서 받은 상금 5000만 원을 어디에 투자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장면이 나온다. 선택지는 세 개다. 일산 땅을 사거나 당시 정기예금 금리가 15%였던 은행에 넣어두거나 현재 강남의 대표 재건축 아파트인 은마아파트를 사…
서울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들썩이고 초저금리에 힘입어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끄는 요즘, 고령 자산가들을 중심으로 증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후에 자산을 상속하는 것보다 생전에 증여하는 게 유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증여를 통한 ‘세(稅)테크’가 가능한 이유다. …
‘사실상 마이너스 금리’ 시대라는 말이 나오는 요즘, 은행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시장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중에서도 상가주택이 주목받고 있다. 상가주택은 1층에는 상가, 2층 위로는 주택으로 구성된다. 상업용지보다…
지난달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해태제과의 주가 흐름은 공모주 시장의 열기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상장과 함께 3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30%)까지 상승했고, 한때 공모가의 400% 이상 주가가 뛰어오르는 등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지금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하지만, 17일…
원룸빌딩이 유망한 수익형 부동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원룸형 소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다. 저금리 기조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임대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원룸빌딩을 찾는 경우가 많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약 506만 가…
최근 부동산 시장의 관심사는 개발을 앞둔 토지나 초과 공급 논란이 있는 아파트보다는 매달 월세가 나오는 수익형 상가다. 실제로 중소형 빌딩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금이 적은 사람은 1억 원대의 오피스텔이나 구분 상가(구분 등기가 가능한 상가)를, 자금이 많은…
저금리에 전세난이 이어지면서 아파트 ‘갭(Gap) 투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 보증금 시세와 매매 가격의 차이를 이용해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투자법이다. 갭 투자를 잘 활용하면 큰돈을 들이지 않고 집을 사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 전세 재계약 때 보증금을 올린 뒤 다음…
1990년대 초 수험생들은 자신이 가고자 하는 대학과 학과를 골라 해당 학교에서 학력고사를 치러야 했다. 그래서 ‘눈치작전’이 심했다. 경쟁률이 낮은 곳에 마지막 순간 지원해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는 작전이었다. 입학원서 제출의 타이밍을 잘 잡는 것이 이 작전의 핵심이다. 노후를 준비하…
자녀에게 재산을 넘겨주는 방법에는 상속과 증여가 있다. 사람들은 흔히 상속이든, 증여든 내야 하는 세금은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속세와 증여세의 세율이 같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방법으로 재산을 이전하느냐에 따라 납부해야 할 세금은 큰 차이…
은퇴 후 40∼50년을 소득 없이 살아야 하는 ‘100세 시대’가 시작되면서 부동산 투자로 노후를 준비하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저금리에 금융 자산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노후를 위한 부동산 투자는 젊을 때와는 달라야 …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판매가 시작된 지 7주 만에 178만 건의 계좌, 1조3110억 원어치가 팔렸다. 예금과 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골라 담아 운용하는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인 5년 동안 발생한 순소득 중 200만 원까지,…
‘돈’을 관리할 때 꼭 이해하고 있어야 할 개념이 분산이다. 흔히들 주식이나 펀드, 예금, 부동산 등 다양한 곳에 돈을 골고루 넣어놓는 것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분산 투자는 여러 자산에 투자 자금을 분산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더 세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기간,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