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메신저 업계 1위 카카오와 국내 포털 2위인 다음이 ‘결혼’을 발표한 지 3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달 주주총회 승인을 얻은 뒤 10월 1일부터 ‘다음카카오’로 결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니 이제 한 달 정도의 준비기간이 남은 셈입니다. 다음과 카카오의 ‘결혼 준비’는 잘 진행되고…
퇴근하는 순간 업무에서 완전히 해방되십니까. 최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술(ICT)이 발달하면서 일상과 업무의 경계가 무너졌다는 불평이 많습니다. 퇴근했는데도 직장 동료나 선후배들과의 채팅창에서는 업무 관련 공지가 수시로 올라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고 도착하는 업무 관련 e메일도 많…
“지금 하루가 멀다 하고 세종청사에 가는 직원이 많습니다. 결국 정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이런 일이 터져서….” 최근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의 한 고위 공무원이 한 말입니다. 각 정부부처는 6월 기획재정부에 내년에 필요한 예산을 써 냈고 현재 1, …
정부가 지난달 28일 전자상거래 결제 간편화 방안을 발표한 뒤 국내에서도 미국 페이팔이나 중국 알리페이 같은 온라인 간편 결제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LG CNS의 ‘엠페이’, KG이니시스의 ‘케이페이’, LG유플러스의 ‘페이나우’ 등이 그런 사례입니다. 과거엔 소액을 결제하…
한 전력(電力) 관련 공기업에서 국회 담당업무를 맡은 기획팀장 A 씨는 일찌감치 여름휴가를 반납했습니다. 8월 하순으로 잡힌 국회 국정감사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올해는 전력대란 같은 큰 사고가 없어 한숨 돌릴 만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공공기관 부채, 방만 경영 등으로 질책당…
“정가 1만5000원짜리 제품을 3만7000원에 팝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 카페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렇게 ‘높으신 몸값’의 주인공은 바로 일본산 물병인 ‘마이 보틀’입니다. 마이 보틀은 평범한 500mL들이 물병입니다. 검은색 뚜껑에 투명한 원통형 플라스틱 몸체를 갖추고 …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다면 최근 배터리 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4월에 나온 삼성전자 갤럭시S5의 배터리 용량은 2800mAH(밀리암페어시)입니다. 2010년 6월 처음 나온 갤럭시S의 배터리 용량 1500mAH와 비교하면 4년 새 거의 갑절로 늘…
점쟁이 문어 ‘파울’을 기억하십니까.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내 수족관에서 살았던 파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당시 독일 국가대표팀의 전 경기 승패를 100% 예측해 화제가 됐던 문어입니다. 방법은 간단했습니다. 투명한 통 2개에 경기를 앞둔 국가의 국기를 붙이…
‘815콜라’(사진)는 맛보다 광고가 더 강렬한 제품 중 하나였습니다. ‘콜라 독립’을 내세운 광고는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런 815콜라가 지난주 편의점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시장에서 자취를 감춘 지 10년 만의 부활입니다. 1998년 시장에 처음 등장한 815콜라는 외환위기(I…
지난해에는 8월 말이 되어서야 열렸던 다운재킷 할인 행사가 올해는 두 달이나 빨리 시작됐습니다. 27일 여름세일에 들어간 롯데백화점은 밀레, K2, 블랙야크 같은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의 패딩점퍼와 다운재킷을 할인 판매하는 ‘사계절 상품전’ 행사를 일부 점포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할인…
“문자메시지(SMS) 수치는 알려드리기가 좀 그래요. 밖에 내놓을 만한 수준이 아니에요.”(A이동통신사 관계자) 최근 ‘진화하는 모바일 메신저’ 시리즈를 통해 통신부터 게임, 광고, 금융, 쇼핑,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까지 성역 없는 확장을 이어가는 …
한국 축구대표팀이 23일(한국 시간) 오전 4시 알제리와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를 때 노심초사 밤을 지새우는 이들이 있습니다. 브라질 월드컵 경기 영상을 국내 방송사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KT국제통신운용센터 직원 320여 명이 바로 그들입니다. 이들은 한국에서 …
올해 초 삼성전기에 입사한 신입사원 중에는 벌써 사내 유명 인사가 된 직원이 있습니다. 세르지오 플로레스(24·사진)라는 이름의 과테말라 출신 청년인데요. KBS 예능프로그램 ‘미녀들의 수다’에 패널로 출연한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플로레스 씨가 유명해진 이유는 단순히 외국인이거나…
“금융당국이 권고했으니 만들기는 해야겠는데, 고객들의 부부생활까지 들여다볼 수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카우치 포테이토(couch potato)들이 마침내 깨어났다.” 미국의 문화인류학자인 그랜트 매크래큰 씨가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폭식(暴食)시청’ 문화에 대해 내린 평가입니다. 폭식시청이란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을 한 번에 3편 이상, 많게는 10여 편까지 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