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포함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을 한 차례 방문한 중국 관광객은 앞으로 한국 정부로부터 유효기간 1년인 ‘복수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노후연금(역모기지)도 주택금융공사 역모기지와 마찬가지로 지방세를 감면받는다. 정부는 7일 박재완 기획재정…
롯데백화점이 31일부터 ‘중국 고객 전용 편집매장’을 서울 중구 소공동 본점에 연다. 국내 백화점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상설 전용관을 여는 것은 처음이다. 중국인 전용 매장은 9층에 들어서며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우리나라 전통 잡화나 식품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잡화매장에는…
한류(韓流) 열풍에 따른 관광객 증가와 해외 건설 수주 확대로 올해 서비스수지가 14년 만에 흑자를 낼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한국의 서비스기업이 중국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등 서비스수지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산업연구원(KIET)은 4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
8월부터 의료관광객, 외국투자기업 임직원 등 신분이 확실한 중국인의 한국 방문이 더 쉬워진다. 여러 번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복수(複數)비자의 발급대상과 유효기간이 확대되고 비자 신청서류도 간소화된다. 정부는 26일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여름 성수기 중국인…
신세계백화점이 29일부터 서울 중구 충무로 본점에서 중국 위안화를 직접 받는다. 이에 따라 중국 관광객들은 원화나 달러화로 환전하지 않고 위안화로 직접 물건을 살 수 있게 된다. 신세계는 “동아일보의 ‘한중수교 20년-미래로 가는 KORINA’ 시리즈 3회 ‘서울과 제주에서 위안화를 …
동아일보가 한중수교 20주년을 맞아 기획한 ‘미래로 가는 KORINA’(6월 4∼16일) 시리즈 이후 각 부처와 기업들이 본보가 제안한 방안을 현실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동아일보의 건설적 제언들이 현실화된다면 한중관계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
‘미래로 가는 코리나(KORINA)’를 구축하려면 자라나는 새싹들이 서로를 잘 알고 우호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동아일보는 우리 어린이들이 ‘차이나 키즈’로 성장할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11일 서울 시내 초등학교 3곳의 6학년생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대상 학…
8일 중국 저장(浙江) 성 항저우(杭州) 시 시쯔후(西子湖)초등학교에서는 특별한 ‘한중 교류’가 있었다. 전남 보성군 보성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명이 중국 학생들과 함께 음악 미술 체육 수업을 한 것. 9일에는 인공호수 시후(西湖)호를 함께 둘러보고 차 박물관에서 다도체험학습을 …
중국은 홍콩과 2003년에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대만과는 2010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했다. 이들이 맺은 협정에 자유무역협정(FTA)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은 것은 홍콩이 독립 국가가 아닌 특구이며, 중국은 대만을 공식적으로 국가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
SK텔레콤은 2006년 중국의 2대 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에 약 1조2000억 원을 투자해 이 회사의 2대 주주(지분 6.6%)가 됐다. 현지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3년 만에 투자지분을 모두 처분하고 이 시장에서 철수했다. 손해를 보진 않았지만 사실상 실패였다. 원인은…
지난달 24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한 호텔에 20여 한국 애니메이션 업체 관계자가 모였다. KOTRA 베이징무역관이 마련한 ‘한중 애니메이션 교류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강연에 나선 중국 배급업체 직원은 현지 상황을 설명하면서 “외국 애니메이션은 중국적인 색채가 가미되지 않으…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요즘 중국 관련 보고서나 서적을 관심 있게 읽는다. ‘한국을 보는 중국의 본심’ 같은 책을 공개적으로 외교부 직원들에게 권하기도 한다. 김 장관의 보좌관들은 “중국과 관련된 자료는 아무리 두꺼워도 요약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다”며 “중국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
올해 초 외교통상부 간부들 사이에서는 ‘전략적 비전(Strategic Vision)’이라는 책이 화제였다. 미국 지미 카터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외교 거물 즈비그뉴 브레진스키가 ‘미국 쇠퇴론’과 ‘중국 부상론’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전 세계의 정치·외교적 지형이 어…
우리나라에 중국 유학생을 유치하는 것만큼 우리의 우수한 인재들을 중국으로 보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중국을 제대로 배운 지중파(知中派)를 두텁게 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중국 유학 패턴을 보면 주로 초중고교 단계에서 조기유학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상하이 등지의 국제…
많은 중국인 유학생이 냉랭한 한국인의 태도에 실망한다. 중국에서 엘리트 코스를 거쳐 한국 상위권 대학으로 건너온 유학생도 ‘한국은 중국을 무시하는 나라’라는 인상을 받는다고 한다. 동아일보가 1일과 5일 서울의 주요 사립대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 3명을 각각 인터뷰한 결과 중국 유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