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전체 사업비의 60%를 직접 투자할 테니 땅값을 파격적인 수준으로 싸게 해주세요.”(오카다 가즈오 일본 오카다홀딩스 회장) “(미국 트리플파이브사가) 영종도 노른자 땅에 세계적 쇼핑몰을 짓기로 한 만큼 카지노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해봅시다.”(송영길 인천시장) 4…
마카오 정부의 요즘 관심사는 카지노 일변도의 국가 이미지를 탈피하는 것이다. 문화와 쇼핑 휴양 기능까지 겸비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야 해외 관광객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31일 마카오관광청에서 동아일보 기자와 만난 주앙 마누엘 코스타 안투느스 관광청장(사진…
“당신이 나만큼 돈 있어 봤어? 내가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는데 이것(카드 게임)만큼 재미있는 게 없어. 마지막 패를 열어보는 그 짜릿함은 말도 못해.” 중국인 관광객 우빙야우 씨(52)는 1일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카지노에서 바카라 게임을 하며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4번…
‘837.’ 우리나라 7개 도시와 중국 30개 도시를 매주 잇는 항공편 수다. 미국과 캐나다를 합친 800편을 뛰어넘는 수치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하늘길이 이처럼 북적이게 된 것은 중국인 관광객이 매년 급속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23.6% 증가한 220만 명…
“과거 우리와 미국이 그래왔듯이 중국은 앞으로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의 미래와 만날 것이다.”(한재진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8월 24일이면 한중 수교 20년을 맞는다. 1992년 4만 명에 불과했던 한국인 중국방문객은 지난해 418만 명으로 급증했다. 중국은 …
중국의 해외투자가 주로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에는 개인자산을 가진 부자들의 투자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의 부자연구소인 후룬(胡潤)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산 600만 위안(약 11억1000만 원) 이상의 부호는 27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 1억…
‘차이나시티’ 개념에 가장 접근했던 개발사업은 전남 무안기업도시였다. 하지만 사업 규모가 대폭 축소되고 중국 투자자들이 철수하면서 개발이 불투명한 상태다. 무안기업도시는 2005년 7월 기업도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됐고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이 최초로 합작한 대규모 국내 개발사업으로 추…
지난달 21일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터.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6대 핵심 프로젝트인 ‘신화역사공원 조성’을 위해 도로를 닦고 가로수를 놓는 등 공사가 한창이었다. 아직 허허벌판이지만 계획대로라면 2015년에 400만 m²의 대규모 테마파크가 조성된다. 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