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하다 두 달 전 퇴직한 고모 씨(50). 그는 20여 년간 증권업계에 몸담으며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10억 원대 아파트와 5억 원의 금융자산을 갖게 됐다. 그러나 은퇴가 너무 갑작스러웠다. 퇴직 후 어떻게 자산을 관리해야 편안한 노후를 보낼지 고민해본 적도…
자영업자인 오모 씨(49)는 스무 살 때 상경해 부지런히 일했지만 노후 준비는 손도 대지 못했다. 집 한 채와 시골 땅을 합쳐 6억 원 남짓이 전 재산이다. 두 자녀를 교육시키고 생활하기 빠듯해 금융자산은 아예 없다. 동아일보와 자산리모델링 자문위원들의 전망은 예상보다 밝았다. 오 …
《 대기업 부장인 김모 씨(52)는 안정된 직장생활을 해왔지만 아직 집을 산 적이 없다. 살고 있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아파트는 전세다. 집을 살 생각도 해봤지만 가격이 더 떨어질 것 같아 망설여왔다. 그는 전세금을 빼고 7억 원 남짓 금융자산을 가졌지만 결혼과 대학 진학을 …
올해 한국 나이로 50세(1963년 생)가 된 중견 금융업체 임원 김모 이사.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시세 14억5000만 원짜리 아파트(전용면적 142m²)에 살고 있고, 연봉만 1억 원을 웃돈다. 여기에 은행 적금과 상가지분도 있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수준이다. 하지만 정작 김 이…
≪ 은퇴 준비의 기준이 되는 ‘최빈 사망 연령’(한 해 사망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나이)은 지난해 86세였고 2020년에는 90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령이 길어지는 추세로 보면 베이비부머들은 100세 이전보다 이후에 사망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본보가 전문가들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