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연두교서에서 암 정복을 위한 ‘문샷(Moonshot)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해 우주 개척의 기념비적 사건을 만들었듯이, 암을 완전히 정복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발표한 것이다. 지난해 뇌암으로 장남을 잃은 조 바이든 부…
2010년 이후 중국 시장에서 철강, 석탄, 비철금속 등 원자재는 시장을 주도하거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분위기는 다르다.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면 중국의 원자재 관련 투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올해 유난히 중국 정부의 정책에 ‘공급 …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셀(Sell) 코리아’에서 ‘바이(Buy) 코리아’로 돌아섰다. 지난달 24일까지 최근 90거래일 기준으로 보면 외국인의 매도 규모는 7조 원이 넘는다. 아시아 국가 중 인도, 대만, 태국보다 한국에서 더 많은 주식을 팔아치운 것이다. 하지만 3월 들어 상황이…
인도로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 투자 행렬이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인도는 외국인직접투자(FDI)로 국내총생산(GDP)의 2.7%에 해당하는 약 67조 원을 유치했다. FDI는 증가세에 있으며, 올해도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는 가운데 다…
‘쩌우추취(走出去·해외 진출)’는 중국어로 ‘밖으로 걸어 나간다’는 의미다. 중국은 쩌우추취를 내세워 해외 첨단 기술회사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해외 차세대 기술 개발회사들을 찾아 투자하기 시작했다. 중국 현지의 투자 자본들도 적극 동참하고…
새해 벽두부터 급락한 중국 증시는 세계 증시를 혼란에 빠뜨렸다. 지난해 12월 단행된 미국의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연초부터 글로벌 경제를 흔들어 놓은 것이다. 하지만 2014년 시작된 글로벌 인수합병(M&A) 열풍은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경제 여건이 …
새해가 밝자마자 중국 증시는 연이은 서킷브레이커(주가 급등락 때 거래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 발동과 증시 조기 마감 등의 충격을 겪었다. 이 때문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월 한 달 동안 22% 이상 하락해 지난해 8월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락 원인으로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
지난해 3분기(7∼9월) 현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벤처회사)은 세계적으로 130개가 넘는다. 유니콘 기업의 본산 격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2014년 페이스북이 모바일 메신저인 와츠앱을 200억 달러에 인수할 때 가격 버블 논란이 일었다. 최근 벤처투자가 급증…
2008년 9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리먼브러더스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또 다른 글로벌 IB인 메릴린치는 미국 상업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에 인수됐다. 2007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는 유럽을 거쳐 아시아에서 정점으로 치달았다. …
“인도 문화의 특징은 무엇인가요?” 인도 투자를 고려 중인 사람들로부터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 해당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것이지만, 딱 잘라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13억 명이 넘는 인구에 지역적 특색이 다양한 인도의 문화를 몇 마디로 정리하기란…
최근 중국 인터넷 업계에서 거센 합병의 바람이 소용돌이치고 있다. 10월 8일 중국의 양대 소셜네트워크 업체인 뎬핑과 메이퇀의 합병 소식이 신호탄이었다. 지난달 26일에는 중국의 최대 여행 예약 사이트인 씨트립이 경쟁사 취나얼을 합병한다고 발표해 시장을 놀라게 했다. 알리바바그룹도 최…
영국 런던 금융가와 멀지 않은 ‘올드 스트리트(Old Street)’의 출근길은 대학캠퍼스 앞처럼 바삐 움직이는 젊은이들로 붐빈다. 그들의 눈빛과 말투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바로 이곳이 영국의 디지털 창업 생태계를 이끌고 있는 ‘테크시티’다. 이곳은 불과 5년 전만 해도 쇠퇴…
요즘 일본 금융권의 최대 화두는 11월 4일로 다가온 일본우정(日本郵政)의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이다. 일본우정그룹 지주사인 일본우정과 자회사인 유초(郵貯)은행, 간포(簡保)생명보험을 합쳐 3개 회사가 동시에 상장된다. 예상 조달 금액은 약 1조4000억 엔(약 13조7200억 원)으로 …
중국은 면적이 넓고 지역마다 상황이 많이 달라 어느 한 지역이나 부분만을 살펴보고 중국 전체의 모습을 판단하면 ‘장님 코끼리 만지기’ 같은 실수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주식시장의 급등락으로 인해 비관적인 데이터와 낙관적인 데이터가 혼재돼 있다. 이에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가 각자 근…
1990년대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혁신적인 결제 솔루션인 페이팔이 등장해 전자상거래산업 성장을 견인했다. 10여 년이 지난 후 핀테크가 독자적 산업으로 성장하면서 많은 벤처 회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2013년 약 30억 달러, 2014년 약 90억 달러가 핀테크 업체에 투자됐다. 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