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5위, 홍콩 2위, 미국 1위….’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경영개발원(IMD)이 5월 말 내놓은 2015년 국가경쟁력 연감에 따른 국가경쟁력 순위다. IMD는 매년 전 세계 61개국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정부 효율성, 기업경영의 효율성, 사회기반시설 등 4개 분야를 평가…
용(중국)이 숨고르기를 하는 사이 코끼리(인도)가 달리기 시작했다. 4월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6.8%로 전망한 반면, 인도는 7.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7.2%였다. 7%대 성장률은 세계 주요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며, 이는 …
요즘 중국에서 벤처캐피털 투자자금이 몰리는 분야는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다. O2O 서비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사업을 뜻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를 간편하게 제공하는 ‘O2O…
영국의 대학생 대니얼은 은행을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송금한다. 온라인 외화송금업체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를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데다 수수료도 은행의 8분의 1 정도로 싸기 때문이다. 외화 송금을 원하는 수요자들끼리 짝을 지어주는…
2014 회계연도에 창사 이래 최대의 영업이익(2조7500만 엔)을 낸 자동차기업 도요타가 지난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AA형 신종 종류주식 발행’을 의결했다. 1936년 판매한 최초의 양산 자동차 ‘AA’의 이름을 딴 이 주식은 5000억 엔 조달을 목표로 1차 발행될 예정이다. …
최근 중국 주식시장의 급락을 우려하는 투자자들과 시중금리 플러스알파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중국 공모주에 투자하면 좋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공모주 시장으로 성장했다. 중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시 시가총액이 아직…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벤처 투자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규 산업에 진출하려는 대기업들의 노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대기업의 벤처 투자는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대 규모로 이루어졌다. 미국의 대기업은 지난해 약 6조 원을 벤처회사에 투자했고, 올해 1…
“아빠, 이번 주 토요일에는 디비(DB) 가자. 스트레스 좀 풀게 공도 치고 수영도 하고 바비큐도 먹고 오자.”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이 말했다. 디비는 홍콩의 한 골프장이다. 골프장은 늘 아름답다. 푸른 잔디와 상쾌한 공기를 접하면 가슴이 탁 트이고 기분은 달아오른다. 이런 골프…
지난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으로 인도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모디 총리는 한국의 주요 그룹 총수들과 개별 면담을 하고 인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을 요청했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지난해 기준 673개 사로 중국 진출 기업(2만4084개)에 비해 턱…
최근 중국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키워드는 ‘촹커(創客)’다. 촹커는 정보기술(IT), 인터넷, 모바일 등 기술 정보력 기반의 혁신 창업자를 뜻한다. 촹커는 중국의 새로운 시대정신이다. 중국에 불어닥친 창업 열풍은 세계에서 가장 뜨겁다. 중국 공상국에 따르면 지난해 290만 …
7일(현지 시간) 실시된 영국 총선은 초박빙의 접전일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현 집권당인 보수당의 압도적 승리로 끝났다.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영국과 유럽의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그러나 스코틀랜드 독립당 열풍으로 민족주의 감정이 고조되면서 스코틀랜드 독립 재추진 이슈와 영국이 …
홍콩 금융권은 늦어도 올해 3분기(7∼9월)에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한 ‘선강퉁’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실시된 ‘후강퉁’(상하이와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에 이어 중국 증시의 문호를 외국인에게 여는 것으로 중국 자본시장 개혁의 중요한 이…
중국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 거래를 허용한 ‘선강퉁’ 시행을 앞두고 선강퉁 수혜 주식을 미리 사두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이런 투자 전략이 성공하려면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아직 매수하지 않은 시장이나 종목을 미리 사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하지만 중국 본토 투자자들은 이미 선전…
일본 소니와 히타치의 시가총액은 각각 4조300억 엔(약 37조760억 원)과 4조200억 엔(36조9840억 원), 연 매출은 8조 엔(73조6000만 원), 10조 엔(92조 원)으로 일본 전기 대기업 중에서 1, 2위를 다투고 있다. 일본 가전이 전 세계 매장을 석권하던 1980…
기업공개(IPO) 절차와 규제를 간소화하고 크라우드펀딩을 허용하는 일명 ‘잡스법’이 2012년 4월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법안에 서명하면서 최종 승인됐다. 잡스법은 한국에서 크라우드펀딩 법안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5일은 잡스법 서명 3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