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TV 광고에서 등장한 막내 사원. 회사 안에서 조용히 지내던 그가 퇴근 후에는 조깅 모임의 리더로 180도 변신하는 모습에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했다. 이처럼 직장에서는 직장인의 ‘가면’을 쓰고, 퇴근 후에는 직장에서의 모습과 전혀 다른 정체성을 드러내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외부 기관이 운영하는 인증 제도를 활용하는 기업이 많다. 제3자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자질을 갖고 있다는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인증을 받아놓고도 이를 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도 있다. 예를 …
2017년 7월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최초의 ‘치믈리에’ 자격시험이 치러졌다. 치믈리에는 치킨 소믈리에, 즉 치킨 감별사라는 뜻이다. 나눠주는 프라이드치킨을 먹고 어느 브랜드의 어떤 메뉴인지를 알아맞히는 시험이었다. 음식 배달 앱 ‘배달의민족’이 마련한 이 장난스러운 행사에 500명…
아름다우면 호감을 산다는 이른바 ‘뷰티 프리미엄’에 대해 연구한 심리학 연구가 적지 않다. 매력적으로 보이는 사람일수록 사람들이 더 쉽게 기억하고 이들은 실제로도 돈을 더 많이 버는 경향을 보인다. 뷰티 프리미엄은 여성에게서 더 강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여성이 스스로 더 매력적으로 보이…
최근 각종 인터넷 방송에서 10대들 사이에 자신만의 화법까지 히트시키면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돈을 번 ‘스타 개인 방송인’이 많다. 또 각종 제품의 후기를 영상으로 보여주면서 기업의 엄청난 후원과 협찬을 받아 말 그대로 ‘억대 연봉’의 수입을 갖고 있는 ‘스타 유튜버’와 ‘인플루언서…
사람들은 돈을 얼마나 벌어야 행복할까. 심리학자들은 오랫동안 소득과 행복의 연관성을 연구해왔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많은 사람일수록 더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득이 많을수록 행복이 커지는 현상은 연간 수입 7만5000달러(약 8000만 원) 수준까지만 적용된다는 게 학계의 …
“회사 안에 전설적인 저격수가 있어서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원들을 소리 소문 없이 찾아내 쏴 버린다.” “밤새 일하면서 쌓아 놓은 커피 컵들이 출근한 아침이면 깨끗하게 씻겨 제자리로 옮겨져 있었다. 그 우렁각시가 우리 회사 사장이란 걸 1년 후에야 알았다.” 놀랍게도 이 두 가…
중국에도 ‘댓글 부대’가 있다. 우마오당(五毛黨)이라고 불리는 이들은 그동안 정부로부터 댓글 한 개당 일정 금액을 받고 인터넷 여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들이 돈을 받고 일하는지, 규모는 얼마인지 등에 대해 알려진 바는 전혀 없었다. …
1906년 신문에 연재된 ‘혈의 누’는 한국 근대 소설의 효시이자 ‘신소설(新小說)’이라는 장르를 창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학적 가치와 별개로 혈의 누는 문학 교과서를 통해 친일파 이인직이 쓴 ‘친일 소설’로 잘 알려져 있다. 주인공 ‘옥련’을 일본군이 구해 문명의 길로 인도한다는…
글로벌 임원 평가 권위자인 딘 스태몰리스는 나르시시스트 리더는 조직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유독성 리더(toxic leader)’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나르시시스트는 흔히 자신을 특별하다고 여기고 스스로 과대평가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주변의 희생을 강요하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최근 많은 기업들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온라인 스탬프 방식의 보상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이 고객이 커피를 구매할 때마다 온라인 스탬프를 찍어주면서 정해진 목표만큼 모으면 혜택을 제공하는 게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은 스탬프를 모으기 위해 같은 브랜드 상품을 반복적…
요즘 ‘스마트’한 가전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원격조종이 가능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마치 사람과 대화하듯 기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이렇게 최신 디지털 기술이 추가된 제품들은 편리한 점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사용 방법이 복잡해져 부담스러워진 …
인사철마다 대표이사 자리에 새로 오르는 사람들이 생긴다. 신임 대표들이 당장 직면하는 과제는 조직 장악이다.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려면 임원들을 비롯한 직원들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신임 대표는 어떤 과정을 거치며 조직을 장악해 나갈까. 스위스 취리히…
일본 규슈 후쿠오카에 위치한 대규모 지하상가 텐진지하가(天神地下街)를 후쿠오카 명물로 만든 일등공신은 다름 아닌 화장실이다. 도서관, 미술관 등을 콘셉트로 한 고급 화장실이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을 불러들인다. 하지만 텐진지하가 화장실이 돋보이는 진짜 이유는 ‘배려’다. 관광객들…
남자는 여자보다 환경보호에 신경을 덜 쓴다. 여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쓰레기를 많이 생산하고 재활용을 덜하며 환경을 파괴하는 데 죄의식을 덜 느낀다. 학계에서는 여자가 남자보다 타인에게 더 잘 공감하며 아이가 살 미래를 위해 건강과 안전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이기 때문일 것이라고 해석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