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두 부류의 리더를 만난다. 조직의 일을 하나하나 꼼꼼히 챙기고 지휘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리더와 담당자들에게 실무를 위임하고 자신은 큰 틀과 방향 정도만 제시하는 리더다. 전자처럼 모든 일을 손바닥 보듯 하며 일일이 지시하는 리더는 아랫사람의 입장에서…
노동시장에서 ‘경력단절’과 ‘유리천장’은 여성에게 존재하는 현실적인 장벽이다. 그렇다고 이런 어려움들 때문에 여성이 좋은 경력을 쌓아갈 수 없는 건 아니다. 사회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좋은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독일의 세계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막…
리더십에도 트렌드가 있다. 시대 흐름에 맞게 적절한 리더십의 유형도 변한다는 뜻이다. 조앤 마르케스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베리대(Woodbury University) 교수는 변화된 리더십의 지형을 파악하기 위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의 리더십과 관련된 논문 및 심층인터뷰 자료 72…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정보에 대해 질문을 받을 경우, “노 코멘트”라고 일축하는 게 나을까, 아니면 솔직하게 답하는 게 좋을까. 통념적으로 부정적인 정보는 감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 여기기가 쉽다. 그러나 부작용도 있다. 감추는 사람에 대해서는 신뢰성이 떨어진다. 사회침투이론(Soc…
최근 애플, 삼성선자, LG전자 등 수많은 기업이 옷처럼 입거나 손목에 차는 ‘웨어러블(wearable)’ 전자기기를 선보였다. 그런데 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산 사람 중 약 3분의 1은 6개월 안에 사용을 그만둔다고 한다. 질려서, 건강해져서 기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
헝가리, 베트남, 뉴질랜드보다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혁신의 중심.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디지털 혁명의 선두에 서고자 바로 이 지역의 기업·인력들과 만나 교류를 하고 협력을 하고 싶어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얘기다. DBR(동아비즈니스리뷰) 194호에 실린 맥킨지 쿼털…
백조가 우아하게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은 물속에서 끊임없이 치열하게 발로 물질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개인이나 기업 역시 현상 유지만 하려 해도 백조처럼 가열하게 발버둥을 쳐야 한다. 자칫 잠시 딴생각을 하는 사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방향으로…
PPL(product placement)은 영화나 TV 드라마 등에 기업이 물품이나 제작비를 협찬하고 그 대가로 브랜드를 노출시키는 간접광고를 일컫는 말이다. PPL은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수익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일반 광고보다 브랜드 노출 효과가 크다. 예를 들어 007 영화가 …
매년 연말이 되면 비즈니스위크, 포브스 등 유력 언론 매체들은 앞다퉈 ‘올해의 경영자’를 선정한다. 경영자 상 수상은 대외적으로 경영자의 명성을 높일 뿐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수상자의 위상을 높여준다. 이런 유명 경영자 상의 수상이 실제 기업의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까. 울리…
올 4월에는 국회의원 선거가, 내년 12월에는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다. 선거에는 돈 들어갈 일이 많다. 선거운동 조직을 만들고, 유세를 하고, 홍보물을 돌리고, TV와 신문에도 광고를 내야 한다. 각 정당은 예산을 어떻게 짤지 고민일 것이다. 여기 참고할 만한 연구결과가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윤리적으로 생산된 제품이라면 기꺼이 더 높은 값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도 되는 것일까. 스탠퍼드대 옌스 하인뮐러 교수 등은 ‘착한 소비’ 관련 연구에 앞서 기존 연구들이 주로 소비자들의 실제 구매 ‘행태’가…
도덕적인 경구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은 실제로 비윤리적 행위에 가담하게 될 가능성이 낮을까. 또 종교적인 성향을 알리는 것 역시 부정행위 가담 확률을 줄일 수 있을 것인가. 노스캐롤라이나대 키넌플래글러 경영대학원의 스리드하리 데사이 교수는 기업에서 근무하는 상당수 직원들이 비윤리적…
보수전문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다. 기업 경영진에 적정한 급여를 산정하는 일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경영진이 지나치게 높은 급여를 받는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은 보수전문 컨설턴트가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오랫동안 불만을 토로해 왔다. 보수 컨설턴트는 CEO의 적정한 급여를…
1998년 미국의 한 연구소는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 경험한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를 물었다. 또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믿는가”라는 질문도 했다. 8년 뒤 연구원들은 설문 참가자의 사망 위험을 추적했다. 높은 스트레스 수치를 기록한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43% 증가했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암묵적으로 조직원들에게 개인적 삶의 질보다 직장인으로서의 역할을 강요해 왔다. 그러나 최근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해 자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기업 역시 이에 맞춰 조직문화를 바꾸는 데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뉴질랜드 매시대를 비롯한 프랑스, 스페인, 캐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