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흔히 일이 잘 풀리면 자기 능력 덕분으로 생각하고 일이 잘못되면 남 탓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자기본위편향(self-attribution bias)이라고 한다. 강한 자기본위편향은 과도한 자신감으로 이어져 무모한 의사결정을 낳을 수 있다. 기업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최고경…
새 정부 들어 각종 요직에 추천된 후보자들이 여러 이유로 자리를 내려놓았다. 일부는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됐고, 일부는 자진해서 자리를 포기했다. 어떤 이유든 모두가 선망하는 정부 요직에 추천됐다가 그 자리에 오르지 못한 것은 당사자들에게는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특히 어쩔 수 없이 …
두 종류의 상품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중 하나는 당장 쓸 수 있는 10만 원권이고 다른 하나는 1년 뒤에 사용이 가능한 12만 원권이다. 어느 것을 고를 것인가. 금액으로 따지면 12만 원권이 더 매력적이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당장 쓸 수 있는 10만 원권을 …
비인격적 감독은 상급자가 부하 직원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지만 언어와 비언어로 적대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행동을 말한다. 주로 직원을 비하하고 조롱하거나 호통을 치고 겁을 주는 모습이다. 때로는 직원의 성과를 가로채기도 한다. 이러한 상급자가 직원의 창의력에는 어떤 영향을 끼…
‘성격이 곧 운명이다’라는 말이 있다. 고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의 삶을 돌아보면 성격이 운명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잡스는 천재성을 보이지만 성격이 꼬이고 뒤집혔다. 까칠하고 집요하다. 하지만 잡스의 성격이 이렇게 괴팍하지 않았다면 과연 그가 위대한 혁신적…
‘어리석은 사람은 인연을 만나도 인연인 줄 모르고, 보통사람은 인연인 줄 알지만 살리지 못한다. 현명한 사람은 소매 끝만 스쳐도 인연을 살려낸다.’ 이 문구에는 일생에 한 번 만날 법한 인연이라도 소중히 여길 필요가 있다는 뜻이 담겨 있다. 한 경제연구소의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최고경영…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은 여전히 강력한 해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의 저력은 1982년의 포클랜드 전쟁만 봐도 알 수 있다. 무려 1만2000km나 떨어진 아르헨티나 앞바다까지 가서 두 달여 만에 아르헨티나의 항복을 받아낸 것이다. 이후에도 영국 해군은 두 번의 …
리더로서 직급이 올라가면 해야 할 일이 점점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아무리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내가 모든 일을 다 하는 게 이제 불가능해졌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시점이 반드시 찾아온다. 이때 모든 걸 다 할 수 없게 된 현실을 무시하고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모든 일을 스…
직업윤리상 재무설계사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 하지만 특정 상품을 판매했을 때 재무설계사가 보너스를 받게 되는 상황에서 설계사는 편향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이로 인한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이해관계의 상충(conflict of interest)이 있을 경우 이를 알리도록 제도화한 …
고급 주택가에 높은 담장에 첨단 경비시설을 갖춘 집이 많다. 담장이 높으면 침입하기 어렵다. 또 감시카메라와 경보장치는 들어온 도둑을 빨리 잡도록 도와준다. 그런데 담장을 높이고 각종 보안 장치를 마련하면 또 다른 효과도 볼 수 있다. 애초에 도둑이 아예 그 집을 넘볼 생각조차 못하게…
하루에도 수차례씩 쏟아지는 스팸 메일과 광고성 전화, 각종 전단은 숨을 막히게 한다. 기술 발달로 더 많은 메시지를 한꺼번에 보낼 수 있게 되면서 기업의 무차별적 마케팅은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런 마케팅은 소비자를 모으기보다는 오히려 쫓아낼 뿐이다. 소비자를 불러 모으고 물…
한 경영 컨설턴트가 업무 협의를 위해 아침 일찍 대기업 임원을 찾아갔다. 그 임원은 인상을 찌푸리고 노트북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직원들의 명함 제작, 근태 관리, 휴가원 결재와 같은 사소한 일들을 처리하는 중이었다. 그는 “한 달에 15∼20시간은 이런 일들에 쓴다”고 말했다. 억대 …
경기가 불황일 때는 싼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이와 더불어 우울한 기분을 달래주는 제품의 판매도 늘어난다. 싸고 기분을 달래주는 대표적인 제품 중 하나가 립스틱이다. 따라서 이런 불황기 소비 패턴을 ‘립스틱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불황기에 립스틱 판매는 늘어나지만 …
대기업의 수익은 늘어나지만 일반 시민들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 소득 양극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이에 따라 ‘경제민주화’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기업과 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을까? 인…
리더의 가장 중요한 책임은 무엇일까? 바로 조직에서 필요로 하는 차세대 리더를 기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부하들의 성장에 관심을 갖자’는 자세만 가지고는 리더의 책무를 제대로 수행하기 힘들다. 차세대 리더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천 전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