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나 말을 터놓을 친구가 없는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다.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정(情)이 있기 때문에 마음은 따뜻해지고 정서적 안정과 행복감을 얻는다. 인간관계는 바로 행복의 원천이다. 그런데 인간관계 중에는 성가시고 괴로운 관계도 있기 마련이다. 가만히 …
‘스필오버(spillover)’는 특정 현상이나 혜택이 다른 지역으로 퍼지는 것을 뜻한다. 경제학에서 비롯된 용어지만 경영학에서는 한 기업이 만든 지식이 다른 기업들로 확산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에는 지식을 만든 ‘발신 기업(originating firm)’들의 경우, 스필오버는 무…
예(禮)라는 말은 이중적으로 쓰인다. 예의 바르고 매너 좋다 할 때는 긍정적 의미지만 한편으로는 겉치레, 과시, 번문욕례(繁文縟禮) 등 부정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예의 형식이 아닌 예의 정신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이 사람답지 못하면 예가 무슨 …
새로운 기술의 출현은 기업들에 큰 위협이 된다. 특히 하이테크 산업에 속한 기업들은 신기술 출현으로 기업의 생존이 위협받기도 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은 보통 연구 인력을 확충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에 나선다. 그러나 이런 투자는 때때로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
승진 후보자를 평가하는 데 있어 역량평가는 업적 성과 위주 평가보다 공정하고 정확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역량평가는 평가용 모의 과제 개발, 평가 전문가 확보, 평가 운영 등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따라서 상황판단검사를 하는 것이 좀 더 간편하고 저렴하게 역량평가…
‘사내 정치’ 하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줄서기, 학연, 지연 등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떠올린다. 하지만 사내 정치를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를 인식하고 역할을 찾아가는 일’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리더십 컨설팅사 한앤파트너스를 이끄는 한만현 대표는 DBR…
기술 혁신, 구조 조정, 조직 개편 등 기업의 변화 시도 이면에는 내부의 거센 저항이나 극도의 혼란 등 과도기적 상황이 연출된다. 파워 그룹 간 지배 구조의 역학적 변화가 불가피해지고 집단 간 이해관계를 둘러싼 충돌이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린다. 정치집단에서나 발견되는 힘겨루기, 권력…
조선후기 이제마는 사상의학을 주창하며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의 네 가지로 구분했다. 체질에 따라 맞는 치료법이 다르다는 주장이었다. 기업의 전략도 마찬가지다. 기업이 보유한 자원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전략이 달라진다. 미국 미시간기술대 경영대학의 연구진은 …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목말라하는 덕목이 있다면 바로 ‘정의(正義)’일 것이다. 이른바 사회지도층이라는 사람들의 비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런 추세로 가다가는 “돈도 능력이다”라는 말이 정말로 진리가 돼 버릴지도 모른다.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
지금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은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형성하게 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경영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CSR가 가격 적정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을 가중시켜 결국 기업에 손해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한 연구 결…
자신에게 유리한 직장을 찾아 떠나고자 하는 것은 직장인들의 상정(常情)이다. 종신고용이라는 개념은 사라진 지 오래다. 프로 스포츠 선수처럼 직장인들의 이직은 일상다반사가 됐다. 의리나 정을 들먹여 떠나는 사람을 잡을 수 있는 시대도 아니다. 고용불안의 원조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였다…
‘나는 평균 이상은 된다’라고 믿는 지나친 자신감을 행동경제학에서는 확신편향 또는 자기과신이라고 부른다. 대형 포털 금융사이트가 제공하는 주식종목의 투자의견을 보면 매수의견이 매도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역시도 광범위한 낙관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
정치경제학자들은 정치적 연줄이 개별 기업들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정치권에 ‘끈’이 있는 기업들은 정부와 계약 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으며 신용위험이 낮다고 평가돼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조달받을 때도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뉴욕주립대 김찬석 교수 연구팀은…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명투수 크리스티 매슈슨(1880∼1925)은 뉴욕 자이언츠 팀에서 17년 동안 373승 188패라는 눈부신 기록을 쌓았다. 패배보다 승리를 더 많이 경험한 매슈슨이지만 오히려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승리하면 조금 배울 수 있고, 패배하면 모든 것을…
기업의 성공요인을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실패사례를 분석하고 교훈을 곱씹어 보는 것 역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구글, 알리바바, IBM, GE, 애플 등 빠르게 성장하거나 오랜 기간 성장을 지속한 기업들이 늘 회자되지만 유명한 글로벌 기업들도 몰락하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