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여행가방’입니다. 어젯밤 꾹꾹 눌러 담은 옷가지며 여행용품들 때문에 속이 더부룩하군요. 그래도 매번 하늘길 여행에 오를 때마다 설레는 기분에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롤러코스터를 기다리는 아이처럼 가슴이 두근거리죠. 인천국제공항 수하물처리시스템(BHS·Baggage Handli…
나는 여행사 직원이다. 하지만 평범한 여행사 직원은 아니다. 외국인 VIP를 대상으로 국내 여행 일정을 짜주는 VIP 의전 여행사 ‘코스모진’의 직원이다. 국내 대기업, 정부기관들이 중요한 계약이나 행사를 앞두고 초청하는 거물들이 우리 고객이다. 한 국가의 정상부터 유튜브 공동 창업…
윤윤수 휠라·아쿠쉬네트 회장(67)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 집무실 책상 옆에는 기내 사이즈의 여행용 캐리어가 늘 놓여 있다. 지난해 8월 글로벌 1위 골프용품업체인 미국 아쿠쉬네트를 인수한 뒤 미국과 주요 시장인 중국 등을 정신없이 다니는 윤 회장이 짐 꾸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아예…
“브라우니, 물어!” ‘블랙 컨슈머’를 희화화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정여사’ 코너에서 정여사가 데리고 나오는 강아지 봉제인형 ‘브라우니’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원조 논란이 일고 있다.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인형 ‘허스키’ 때문이다. 브라우니는 정여사에 출연하는 …
직원 4명의 소규모 디자인 업체 ‘퀀텀바이’ 사무실에 7월 국제우편 한 통이 도착했다. 빨간색 봉투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로고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었다. “기껏해야 응모해 줘서 고맙다는 편지겠지 뭐. 자기가 한번 뜯어 봐.” 한창 작업 중이던 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