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국의 고등학생들이 행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돈’(19.2%)을 꼽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화목한 가정’(17.5%)보다 돈을 선택한 학생이 많았다는 사실에 씁쓸해하는 이가 많았다. 어린 학생들이 행복의 첫째 조건으로 돈을 택한 데는 ‘돈이 최고’라는 사회…
얼마 전 보험사로부터 편지를 한 통 받았다. 5년 전 가입했던 실손의료보험의 보험료를 올리겠다는 내용이었다. 가입 전 일부 특약에 대해서는 5년마다 갱신한다는 설명을 들은 기억이 났다. 그런데 보험사가 통보한 갱신 후 보험료 인상폭이 생각보다 너무 컸다. 갱신 전 5420원이었던 질병…
해외 직접구매(해외 직구) 전성시대다. 필자도 삭스피프스애비뉴, 니먼마커스, 노드스트롬 등 미국 백화점 온라인 쇼핑몰에서 옷과 신발을 종종 구입하는 ‘해외 직구족’이다. 2001년 1300만 달러(약 133억 원)로 전체 소비재 수입액의 0.07%에 불과하던 해외 직구 금액은 지난…
오랜만에 만난 한 친구는 “지난해 초부터 남편이 해외 국가의 펀드,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주식 투자에 관심이 없던 친구와 달리 주식 투자로 크고 작은 재미를 보던 친구 남편이었다. 그만이 아니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 대신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
드루 길핀 파우스트 미국 하버드대 총장은 최근 미국 대학 최초로 유엔 책임투자원칙(PRI·Principle of Responsible Investment)에 가입하겠다고 밝혔다. 하버드대 기금은 지난해 기준 323억 달러(약 33조4600억 원)나 된다. 유엔 PRI에 가입함에 따라 …
“빚 때문에 중단했던 봉사활동을 얼마 전부터 다시 시작했어요. 행복기금 덕분에 나보다 힘든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이는 지난해 3월 정부가 추진한 국민행복기금의 수혜를 받아 이자를 면제받고 채무를 절반으로 줄이게 된 30대 여성이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그…
하나은행에는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하나 SOL’이 있다. 가장 밝고 명쾌한 소리인 음계 ‘솔’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들은 고객 입장에서 은행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한다. ‘이런 상품을 개발해 달라’는 의견도 내놓는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상품이 ‘나의 소원 적금’이다. 고객…
2005년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퇴임을 앞두고 미국 와이오밍 주의 잭슨홀에서 ‘그린스펀 시대의 회고’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렸다. 금융계의 거물들이 대거 참석한 자리에서 당시 라구람 라잔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현 인도중앙은행 총재)가 …
커피 1잔 마시면 4분, 권총 1정을 사면 3년, 스포츠카 1대를 사면 59년. 각자 시간의 총량을 부여받고 태어난 사람들은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살 때마다 일정한 시간을 깎인다. 주어진 시간을 소진하면 즉시 심장마비로 죽는다. 이는 2011년 개봉한 영화 ‘인 타임(In Time)…
많은 사람들이 새해 자주 결심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이달 초 직장인 535명에게 새해 꼭 이루고 싶은 목표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1.4%가 ‘돈 많이 모으기’라고 답했다. 이직·창업(10.7%), 공부·자격증 따기(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