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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들어온 청년 예술가들 “인간미 넘쳐…창작 영감”

    전통시장 들어온 청년 예술가들 “인간미 넘쳐…창작 영감”

    시장 뒷골목에 들어서자 녹슨 정사각형 작은 간판이 눈에 띄었다. ‘인현시장 청년가게 1호, 2호.’ 간판 옆의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자 전통시장과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공간이 나타났다. 약 26m² 크기의 사무실은 아늑한 다락방 같은 느낌이었다. 한쪽 벽면에 회색 패브릭 소…

    • 2016-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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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카페-맥줏집 오붓… 경북大 연못 ‘일청담’ 명물

    골목카페-맥줏집 오붓… 경북大 연못 ‘일청담’ 명물

    동대구시장의 청춘장을 즐겨 찾는 손님 중에는 젊은이들이 많다. 청춘장 골목 안에 ‘청춘정미소’를 비롯해 젊은 감성으로 꾸며진 12개의 점포가 옹기종기 모여 있기 때문이다. 골목 양옆에 식당가가 있고 길 중앙에는 먹을거리 노점이 설치돼 있어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움을 잃지 않으면서도 신…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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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kg 소포장… 선물세트… 총각네 쌀가게 ‘굿 아이디어’

    2∼5kg 소포장… 선물세트… 총각네 쌀가게 ‘굿 아이디어’

    동대구역에서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동대구시장이 나온다. 오랜 세월을 견뎌왔음 직한 전통시장이다. 시장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다 보면 ‘청춘장’이라는 간판이 큼지막하게 내걸린 골목이 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한 독특한 느낌이 나는 청춘장 골목은 올해 5월 처음으로 문을 연…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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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물찾기 하듯 누비는 ‘미로시장’… 문화공간으로 진화

    보물찾기 하듯 누비는 ‘미로시장’… 문화공간으로 진화

    일본 삿포로(札幌)의 ‘삿포로팩토리’는 과거 삿포로 맥주 공장을 쇼핑몰로 꾸민 뒤 반드시 찾아야 할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단순히 상점을 들이기보다 지역 청년창업자를 유치해 색다른 공방, 의상실 등이 들어서며 보고 즐길 콘텐츠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원주중앙시장도 같…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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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은 혼밥집, 아내는 수예점… “꿈을 꼼꼼하게 키워요”

    남편은 혼밥집, 아내는 수예점… “꿈을 꼼꼼하게 키워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음식점과 수예점이 저 문으로 이어져 있다보니 고기를 드시던 손님들이 ‘저게 뭐예요’라고 신기해하며 물어보시곤 해요.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제는 ‘우리 집’이라는 느낌이 든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원주중앙시장 2층. 영업을 준비하며 식기를…

    • 2016-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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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국적 풍경 ‘샤로수길’… 출출할땐 신림동 순대 한접시

    이국적 풍경 ‘샤로수길’… 출출할땐 신림동 순대 한접시

    관악신사시장에서 도림천을 건너 20여 분 걸으면 도심 속 작은 자연이 나온다. 옛날 공군사관학교 자리를 보수해 1986년 5월 문을 연 보라매공원. 넓은 잔디 광장과 비행기 8대가 전시돼 있는 에어파크, 연못(음악분수), 다목적 운동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맨발공원 등 …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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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보다 情… “상인들 마음 나누는 꽃집 만들래요”

    꽃보다 情… “상인들 마음 나누는 꽃집 만들래요”

    집들로 둘러싸인 작은 골목길에 오래된 동네마다 있을 법한 조그마한 시장이 있다. 서울 관악신사시장. 채소부터 수산물, 생필품까지 없는 것이 없는 전통시장 한가운데 주택가와 이어진 시장 입구에 ‘손수가든’이라는 앙증맞은 간판이 내걸린 꽃집이 있다. 자칫 삭막할 수 있는 시장에, 푸른 …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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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식천국 주말장터… 아기자기 수공예… 입-눈이 즐겁네

    간식천국 주말장터… 아기자기 수공예… 입-눈이 즐겁네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자리 잡은 전주 서부시장은 매주 토요일 오후 변신한다. 시장과 외부의 상인들이 함께 준비한 ‘주말장터’가 열리는 것이다. 주말장터는 서부시장·상점가 연합회에서 올 3월 시작한 행사다. 폭염과 추석 명절 탓에 8, 9월 두 달간 쉬었지만 10월부터 다시 열린…

    •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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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 한 개도 배달… “과일 직접 만져보고 사게 하죠”

    사과 한 개도 배달… “과일 직접 만져보고 사게 하죠”

    장사를 하는 어머니를 따라다녔던 어린 시절, 형제에게 전통시장은 따뜻함이 넘치는 곳이었다. 어린아이가 지나가면 상인들이 떡과 과일을 손에 쥐여 주던 그 시절, 시장 사람들은 서로에게 가족 같은 존재였다. 시장에 대한 따스한 기억을 갖고 자라난 형제가 시장으로 돌아온 것은 어쩌면 운명이…

    • 201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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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포 간판디자인 바꾸고 쉼터-물품보관소까지… “시장이 밝아졌어요”

    점포 간판디자인 바꾸고 쉼터-물품보관소까지… “시장이 밝아졌어요”

    고속철도(KTX) 광주송정역 바로 앞에 있는 1913송정역시장은 원래 ‘송정역전 매일시장’이었다.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시장이었지만 주변에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하나둘 생기면서 활기를 잃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시장 내 점포 55곳 중 19곳(34.5%)이 비어 있었다. 시장 상…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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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밥반찬을 간식-술안주로… “고향집 ‘부각’이 시장명물 됐죠”

    밥반찬을 간식-술안주로… “고향집 ‘부각’이 시장명물 됐죠”

    장효근 씨(31)가 어렸을 때, 고향인 전북 남원에서는 봄이면 집집이 짭조름하고 맛있는 냄새가 피어올랐다. 동네 할머니들은 익숙한 손놀림으로 김, 다시마 따위의 해조류를 말리고 튀겨 ‘부각’을 만들었다. 바닷가가 아닌 내륙에서는 해조류를 오래 두고 먹을 수가 없었기 때문에 튀겨서 장기…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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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인장-아기용품 디자인에 푹… “꿈-생계 다 잡았죠”

    선인장-아기용품 디자인에 푹… “꿈-생계 다 잡았죠”

    인천 서구 원적로 가좌시장 입구에서 조금 걸어 들어가면 오른편에 익살스러운 그림이 그려진 계단이 보인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나오는 샛노란 대문이 인상적인 공간이 나온다. 청년창업 공동체 ‘소금꽃 빌리지’. 전통시장 안에 있을 거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독특한 비밀 …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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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뒷고기의 ‘뒷’자도 모르던 30대… 1년새 콧살-눈살 달인으로

    뒷고기의 ‘뒷’자도 모르던 30대… 1년새 콧살-눈살 달인으로

    ‘뒷고기’가 무엇인지 몰랐다. 돼지고기라고는 삼겹살, 목살 정도만 알았다. 기껏해야 뒷다리살 정도만 들어본 적 있었던 평범한 30대였다. 하지만 지금 그는 대전에서 유명한 ‘뒷고깃집 사장님’이다. 찾아오는 손님에게 “콧살 드셔 본 적 있나요? 고소한 게 자꾸만 손이 가는 부위예요”라고…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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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방앗간 줄줄 꿰는 ‘참기름 소믈리에’… “고소한 명물 짭니다”

    전국 방앗간 줄줄 꿰는 ‘참기름 소믈리에’… “고소한 명물 짭니다”

    “이 참기름은 부산 부평깡통시장에서 착유한 거예요. 경북 안동에서 자란 참깨를 원료로 썼고, 2대째 방앗간을 운영하는 어르신과 함께 50년째 쓰고 있는 전통 솥에서 깨를 볶아 짠 거예요.” 테이블에 나란히 놓인 세 병의 참기름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이희준 씨(28)의 얼굴에선 빛이…

    • 2016-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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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술쇼 열리고 예술이 흐르는 장터… 고객들 “왐마!”

    마술쇼 열리고 예술이 흐르는 장터… 고객들 “왐마!”

    “왐마!” 전라도 사람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표현할 때 사투리로 이렇게 말하곤 한다. ‘어머나’와 같은 친근한 감탄사다. 이 말이 광주 대인시장에서 일하는 청년상인들을 가리키는 브랜드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광주대인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은 무한한 잠재력과 밝은 에너지를 가진 변화…

    • 201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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