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지 씨(24)는 연세대 화공과 2학년말 무렵 "책을 읽기 위해 1년간 휴학 하겠다"고 폭탄선언을 해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해외 경험을 하거나 국내 인턴사원으로 근무하며 취업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하는 경우는 있어도 책을 읽겠다며 휴학하겠다니…'. 부모는 걱정했지만 딸의 뜻을…
최근 채용시장에서 공기업을 필두로 채용 과정에서 입사 지원자의 학력과 어학성적, 자격증 등을 보지 않는 '스펙 초월 채용'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스펙 초월 채용을 달갑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63…
나의 취업문 돌파기-LG유플러스 지인배 사원 LG 유플러스의 새내기 지인배 사원(26)은 정보통신기술(ICT) 세대다. 어려서부터 컴퓨터와 게임, 인터넷을 좋아했다. 그러다보니 각종 관련 자격증을 땄고, 능숙하게 다룰 줄도 안다. 그는 "어려서부터 좋아하던 것을 쫓아오다보니 이 …
▼난 간절함과 절박함으로 바늘구멍을 뚫었다▼ -이재준 현대상선 미주영업관리팀사원(1986년생·동국대경찰행정학과 05학번·2014년 입사) 2012년 3월, 난 7급 공무원시험에서 떨어졌다. 필기시험까지는 합격했지만 최종단계에서 미끄러졌다. 왜? 왜 하필 나지? 난 도저히 받아…
-이수연 씨를 뽑은 이유는? "POSCO가 원하는 융합지식형 인재상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융합지식형 인재는 곧 창의적인 인재를 말한다. 창의적 인재란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인재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대한 확실한 지식은 물론이고 다양한 학문적 배경이 있는 문·이과 통섭형의 지…
POSCO 입사의 지름길, 스펙이 아니라면 과연 무엇? 올 8월 POSCO에 입사한 이수연 씨(26·철강사업전략실 브랜드마케팅그룹). 그는 동국대에서 광고홍보와 신문방송을 복수로 전공했다. 이 씨의 현 업무는 철강브랜드 마케팅. 사내 홍보팀과 소통도 주요 업무 중 하나다. 이 씨를 …
격투기 선수에서 참이슬 영업맨으로 하이트진로 특판남부지점 영업3파트의 새내기 이수환 사원(31)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그는 K-1 격투기 선수 출신이다. K-1격투기는 서서 글러브를 끼고 발과 무릎을 사용해서 하는 경기. 미들급 국내 챔피언까지 지냈다. 현재 자신이 맡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