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알던 ‘세단 아반떼’라고 생각하면 큰코다칠 듯하다. 주행 성능과 안정감이 확실히 좋아졌다. 현대자동차가 최근 내놓은 아반떼의 터보차저 모델 ‘아반떼 스포츠’ 얘기다. 기자는 이달 3일 인천시내 일원에서 왕복 61km 구간을 시승 및 동승했다. 사실 외관은 언뜻 봐서는 기…
‘티볼리 에어’는 쌍용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티볼리’의 적재공간을 720L로 늘린 모델이다. 배기량(1597cc)과 휠베이스(2600mm)는 그대로인데, 차량의 길이만 24.5cm가 늘어났다. 오버행(자동차 범퍼부터 바퀴 중심까지의 길이)이 길어지면서 주행에 영향을…
《 화제의 신차 2종을 타봤다. 기아자동차의 소형 하이브리드 SUV ‘니로’와 재규어의 중형 세단 ‘XF’의 풀체인지 모델. 니로는 쌍용차 ‘티볼리’와 르노삼성자동차 ‘QM3’, XF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라는 선발주자가 있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와 ‘영국 감성’…
주행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차들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카가 아니더라도 ‘스포츠 모드’를 장착하는 차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 모드를 켜는 순간 더 강해진 엔진의 힘과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어 모델에 따라서는 스포츠카가 부럽지 않은 것들도 있다. 그렇다면 정통 스포츠카는 이들과 무엇으로 차별…
젊은 세대와 준대형 세단은 잘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느껴진다. 준대형이라는 사이즈 자체가 편안함을 추구하는 중년의 기업인을 연상시키는 일종의 ‘선입견’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올 뉴 K7’은 그런 선입견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출시 후 연령대…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주행의 즐거움(Fun to drive)’을 확보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하면서 “경쟁 차종인 도요타 프리우스와의 차별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주저 없이 내놓은 답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언론 …
‘포르셰’ 하면 낮고 유려한 차체에 문 2개짜리 스포츠카를 떠올리는 이가 많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카이엔’과 함께 포르셰의 이미지를 바꾸고 있는 차가 있다. 바로 4도어 세단인 ‘파나메라’다. 이 파나메라의 스페셜 버전인 ‘파나메라 4 에디션’을 직접 타봤다. …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가 7일 국내에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2016 뉴 쿠가’는 3년 전 출시된 ‘올 뉴 이스케이프’와 쌍둥이 차량이다. 외관상 차이가 거의 없다. 다른 것이라면 이스케이프가 휘발유 차인 반면에 쿠가는 유럽시장을 겨냥해 만든 디젤 모델이라는 점이다. 디…
가요계에서 신곡이 나오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순위가 내려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런데 거꾸로 시간이 지나면서 차트 상위권으로 올라오는 경우를 두고 ‘역주행’이라고 표현한다.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판매 ‘역주행’하는 대표적 차종이 바로 기아자동차의 신형 K5다. 지난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BMW ‘i8’을 타는 것은 마치 유명 연예인을 친구로 둔 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외양이 화려해 처음 본 순간부터 매료된다. BMW i8을 마주했을 때 ‘걸윙(Gull Wing·갈매기 날개처럼 위쪽으로 열리는 형태) 도어’로 된 차 문을 열면서…
‘젊은이들이 친구와 함께 타기 좋은 실용적인 차.’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 프리미엄’을 시승한 소감을 한 줄로 정의하면 이랬다.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의 외관 디자인이 눈길을 잡았다. 특히 차량 뒷모습은 윗부분 일부가 잘린 거대한 삼각 김밥처럼 보였는데 ‘2030세대’ 여성…
BMW ‘118d’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돼 돌아왔다. BMW가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앞다퉈 공략하고 있는 국내 소형 해치백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가 이 모델에 달려 있다. 직접 본 118d는 ‘생각보다 작지 않은데?’라는 느낌이 들게 했다. 보닛 길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서…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중소형 세단과 해치백까지 수입 차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는 수입 SUV는 많지 않다. 특히 소형 SUV 쪽으로 눈을 돌리면 몇몇 차종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최근 아우디코리아가 국내에…
메르세데스벤츠와 아우디, 두 독일 자동차 회사가 국내에서 고성능 소형차로 맞붙었다. 벤츠의 ‘더 뉴 A45 AMG 4매틱’과 아우디의 ‘S3 세단’이 그 주인공. ‘고성능’과 ‘소형차’라는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모델을 직접 타본 결과, 소형차에서도 짜릿한 운전의 재미를 느낄 …
독일 브랜드 중심의 국내 수입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비(非)독일계 브랜드 역시 적잖은 수혜를 입었다.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게만 느껴지는 프랑스 PSA그룹의 푸조, 시트로엥 브랜드 역시 ‘밀물이 들어오니 모든 배가 뜬 격’인 수입차 시장의 성장세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해 말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