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는 위기를 거치면서 성장률이 구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외환위기 전 1990년대 7%대에서 2000년대는 4%대로 하락했고,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에는 3%대로 내려앉았다. 더욱이 최근에는 경기 사이클이 아예 소멸되는 등 경제 활력이 크게 약화된 모…
국내 산업계에 창조경제의 새로운 기운이 감돌고 있다.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것이 창조경제다. 그동안 추진된 창업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점차 창조경제의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다. 가장 먼저 희망의 싹을 틔우고 있는 곳이 신기술에 모험적 투…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도처에서 경제 상황 인식이나 정책 방향에 관해 상반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재정 긴축’에 관한 유럽에서의 논쟁과 ‘성장 정체’ 가능성에 관한 미국에서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논쟁들은 불황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책당국이 지도에 없는 길을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도처에서 경제상황 인식이나 정책방향에 관해 상반된 의견들이 충돌하고 있다. ‘재정 긴축’에 관한 유럽에서의 논쟁과 ‘성장정체’ 가능성에 관한 미국에서의 논쟁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논쟁들은 불황의 끝을 가늠하기 어려운 가운데 정책당국이 지도에 없는 길을 가야 …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가계자산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에 이른다. 특히 60세 이상 가구주가 보유한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로 어느 연령대보다 부동산 비중이 높다. 반면 이들 가구주의 가처분 소득은 평균 2700만 원으로 …
2005년 3월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의 이사회는 당시 최고경영자(CEO)였던 해리 스톤사이퍼를 퇴진시켰다. 위기에 빠진 회사를 구원할 인물로 영입한 그를 15개월 만에 물러나게 한 것은 취임할 때 이사회와 약속한 윤리강령을 위반했기 때문이었다. 이사회가 CEO와 구체적인 경영약정…
42년 만의 대가뭄이라고 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메르스로 인해 소비시장에도 가뭄이 들었다. 최근 방문한 전통시장에서는 찾는 사람이 없어 당장 가겟세 낼 일을 걱정하는 상인이 많았다. 대내외적 악재로 우리 경제 전체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서민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
올해 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만난 중국인 대학교수는 현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과 리더십이 당(唐)나라 태종과 비슷하다며 열변을 토한 바 있다. 당 태종은 중국 역대 황제 중에서도 최고 군주로 인정받는 만큼 시 주석의 국가 개혁정책과 리더십을 높이 …
수출 부진이 심각하다. 지난 20년간 외환위기, 금융위기 등 극히 예외적인 때를 제외하고는 이처럼 가파른 감소세를 보인 적이 드물다. 수출이 다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을까. 소비와 투자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메르스까지 겹친 우리 경제를 보면 이 물음은 더욱 절실하다. …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 수출 품목 중 하나다. 전 세계인이 한국의 발광다이오드(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품질에 감탄하고 있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와 OLED는 차세대 조명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에서의 경험을 살려 한국은 차세대 조명…
올해 1분기(1∼3월) 경제성장률은 전기 대비 0.8%에 그쳤다. 4개 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이다. 지난해까지 성장률 저하의 원인은 주로 내수 부진에서 찾아 왔다. 그런데 올해 1월부터는 수출 규모마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국내 경제가 잠시 주춤하는 것이면 좋겠지만 혹여 일본의 ‘잃…
바쁜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얻기 위해 우리는 축제(祝祭)를 찾는다. 팍팍한 삶의 무게를 처지가 비슷한 이들과 나누다보면 어느 틈에 새로운 에너지가 생기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한다. ‘중소기업주간’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공동체 의식을 공유하고 더 나은 내일을 준…
한국 경제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심각한 시점에 와 있다. 다만 그 시점이란 금융이나 외환의 위기가 임박했다는 것이 아니라 성장 전략의 한계에 도달했다는 뜻이다. 이 문제점을 직시하지 않으면 장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크고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다. 한국의 경제성장은 대기업…
영화나 소설에 많이 쓰이는 이야기 전개 구조 중에 ‘플롯 트위스트(plot twist)’라는 게 있다. 이야기의 전개를 갑자기 뒤틀어 버리는 것을 말한다. 흔히 말하는 ‘반전’도 이에 해당한다. 관객은 자신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 흐름에 놀라움이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
끊임없이 위기론이 우리 경제 주위를 맴돈다. 정말로 위기인지 아니면 일시적인 부진인지, 위기라면 어떤 위기인지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위기론 자체를 부인하는 사람들은 언제 우리 경제가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냐고 반문한다. 위기론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객관적으로 드러내면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