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연금 3종 세트’의 윤곽이 발표됐다. 주택금융공사 직원들은 부채 감소, 노후 보장, 주거 안정 등 1석 3조의 효과를 가질 수 있도록 상품을 잘 다듬어 국민들 앞에 내놓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 다음 달 출시되는 3종 세트는 주택연금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한 단계 끌어…
성경에 따르면 신은 자기 모습을 닮은 사람을 창조했다. 인간이 자신을 창조한 신을 닮았다면, 인간 또한 자신과 비슷한 무언가를 만들려는 열망에 항상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형은 기원전(BC) 2000년경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발견됐지만 인간은 그 이전부터도…
지난달 3일 국내 과학기술 개발사에 한 획을 긋는 행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렸다. 바퀴 대신에 자석의 힘을 이용해 공중에 떠서 달리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실용화된 것을 기념하는 행사였다. 자기부상열차는 소음과 진동이 적고 분진이 없어 환경 친화적인 데다 승차감…
정부가 규제 개혁에 팔을 걷고 나섰다. 박근혜 정부의 의지는 과거 어느 정부보다 더 결연해 보인다. 주변 상황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경제는 몇 년째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고, 청년 실업 문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이럴 때는 화끈하게 돈을 풀어서 경기 부양책을 펼쳐야 하…
‘수출 절벽에 몰린 한국’이라는 기사 제목이 아프게 다가왔다. 지난해 수출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올해 1월 수출이 18.8% 줄어들면서 최근 우리 수출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저유가와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이 지속되면서 수출에 악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조업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날로 격화돼 가는 글로벌 경쟁구도 속에 환율 리스크 등 대외여건마저 악화되면서 우리 제조업이 성장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첨단 기술과 노하우로 무장한 선진기업과의 경쟁이 쉽지 않은 터에 날로 기술력을 더하고 있는 후발주자들의…
몇몇 해외전시회에 갈 때마다 우리 기업들이 좀 정부 의존적이라는 인상을 받은 일이 있다. 많은 중소기업이 부스 임대료나 참관비 등을 정부나 지자체의 공공기관 예산으로 일부 지원받아 참가하기 때문이다. 물론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기업들 처지에서는 이런 정부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된다…
여성 대통령 시대다. 여성을 리더로 보는 시각이 개선되고 있음을 느낀다. 해가 갈수록 유리천장을 깨고 모습을 드러내는 여성 리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늘어나는 ‘여성 최초’라는 타이틀의 출연에 긍정적 미래를 전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여성 자원 활용에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했구나…
지난해 메르스가 한국 관광에 미친 영향은 너무나도 컸다. 6월에 시작된 이 사태로 그 전까지 매월 전년보다 두 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었던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들의 방한 추세가 결정적으로 꺾여 업계에 큰 피해를 입혔다. 메르스 종식을 위한 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각계의 활발한 프로모션…
새해가 밝았음에도 다가오는 내일에 대한 설렘보다 걱정이 앞선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한국의 ‘풀뿌리 경제인’인 600만 소상공인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민경제를 살리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아래 분산됐던 지원기구를 통합해 출범했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
올해도 세계 각국의 우주 진출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탐사선 ‘뉴호라이즌’이 명왕성 탐사에 처음 성공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유럽우주국(ESA)의 탐사선 ‘엑소마스’가 화성에 도착해 메탄가스를 찾는다. 7월에는 NASA 탐사선이 목성에서 물과 구…
산업의 발전은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왔다. 산업 발전을 통해 우리는 생존에 필요한 전기와 물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됐고 지구를 마치 하나의 마을처럼 넘나들게 됐다. 질병을 예방할 수도 있었다. 우리에게 필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산업 기술은 점점 효율성과 편리성을…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브리튼(Creative Britain·창의적인 영국)’,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아메리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주도하는 ‘대중창업 만인혁신’. 글로벌 선진강국들은 벤처 창업 확산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왜 이들 나라…
쌀 수확기마다 자주 회자되는 단어가 풍년의 역설이다. 풍년이 들면 가격 하락과 판로 걱정 때문에 농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쌀 수급 불안 심화의 주된 원인은 소비량 감소가 생산량 감소를 앞질렀기 때문이다. 1990년 이후 한국의 논 면적은 연평균 1.73%씩 줄어든 반면 국…
최근 한미약품이 총 4조8000억 원 규모로 당뇨병 신약 기술을 글로벌제약사 사노피에 수출하면서 제약업계가 뜨거워졌다. 그동안 내수시장의 테두리 안에서 정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제약업계에 올해 들어서만 총 5건, 약 8조 원이나 되는 기술 수출을 성공시킨 한미약품의 쾌거는 가뭄에 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