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킹스크로스 역은 런던 북쪽으로 가는 기차가 출발하는 곳인데 해리포터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해리가 이 역의 9 3/4 플랫폼에서 마법학교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를 타는 장면이 나와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일반적으로 플랫폼이란 철도 승강장이나 우주선 발사대처럼 특정 작업…
정부가 29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심사결과를 발표함에 따라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23년 만에 정부의 인허가를 받아 출범하는 새로운 은행이기에 더욱 그렇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기존 금융업과 다른 점은 기술이나 통신 분야 기업, 즉 비금융 기업이 사업에 참여…
지금은 장애인 차량과 택시, 렌터카 등 일부 차종에서만 액화석유가스(LPG) 차량이 허용돼 있다. 그런데 LPG 차량에 대한 사용 제한이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19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5년간 택시 및 렌터카로 운행해온 LPG 중고차를 일반인이 살…
사람들의 인식과 사고의 체계가 바뀌는 것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부른다. 정치 경제 사회의 구조와 틀이 바뀌는 것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지능화 사회로 급격히 바뀌고 있는 것도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한국 경제 위기의 요인을 주력 산업의 경쟁력…
‘소선(小善)은 대악(大惡)과 닮아 있고, 대선(大善)은 비정(非情)과 닮아 있다.’ 2010년에 일본을 대표하는 최대 항공사 일본항공(JAL)의 파산 소식이 전해졌다. 망할 수도 없고, 망해서도 안 된다고 믿어온 일본 대표기업의 파산에 전 일본 열도가 술렁였지만 파산은 ‘예고된…
인류의 역사는 ‘이동’의 역사다. 마을에서 도시로, 국가로 그리고 대륙 간으로…. 이동 거리가 길어지고 더 멀리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인간의 역사는 더 깊어지고 문화는 더 화려해졌다. 이동의 역사는 더 빠르고 편리하게, 더 많은 사람이 더 적은 비용으로 움직일 수 있는 수단의 발…
지난달 15일 1년여를 끌어 온 노사정 대타협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대타협은 노사정이 대화와 소통을 통해 진일보한 타협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이 140개국 가운데 83위에 머무른 상황에서 이번 대타협은 한층 …
가히 수출의 역(逆)주행이라고 할 만하다. 외환위기, 금융위기 같은 큰 고비 때마다 집안을 홀로 지킨 든든한 기둥이었던 수출이 성장률을 끌어내리고 있으니 그간의 효자 노릇도 빛이 바래고 있다. 과거 세계경제 성장률보다 2배 이상 빠른 성장세를 보이던 세계무역은 구조적 저성장 기조를…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뚜렷해졌다. 수출주도형 경제체제를 갖고 있는 우리나라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공업, 중화학공업, 정보기술(IT)산업 순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잇달아 발굴 및 육성하면서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이를 잇는…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 온실가스 배출 거래제가 시행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압력은 현실이 됐다. 그런데 특정 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이 다른 분야의 온실가스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은 문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온실가스 감축 문제는 종합적인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 태양광발전을 예…
세계적으로 여의치 않은 경제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 같다. 2008년 미국발(發) 금융위기 이후 7년 이상에 걸쳐 각국 정부가 온갖 수단을 동원했지만 현재까지 세계경제는 근근이 유지되는 정도이기 때문이다. 즉, 지난 7년간의 과정을 감안할 때 향후 세계경제는 기존의 정책이 유지돼…
늦여름에서 초가을로 이어지는 절기를 중국 출장지에서 보냈다. 한류상품박람회(KBEE), 동북아박람회, 한중정상회담 경제사절단으로 이어진 일정을 소화하느라 열흘 정도 중국에 머물렀다. 중국 방문은 올해에만 벌써 다섯 번째다. 우리 수출의 4분의 1이 넘는 최대시장이니 방문이 잦을 수밖에…
우리 경제의 최대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라 할 수 있다. 현 정부 들어 전체적인 일자리 창출 규모는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고용률 또한 65%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직자 특히 청년들이 체감하는 일자리 창출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청…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는 성공 비결을 알려달라는 물음에 이렇게 답했다. “나는 하키 퍽(공)이 있었던 곳이 아니라 나아갈 곳을 향해 스케이팅을 합니다.” 그레츠키의 조언은 수익률을 쫓는 투자의 세계에서도 통용된다. 하지만 경제금융 지식이 부족한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
한국 경제가 장기 저성장으로 급속히 빠져들고 있다. 지난 3년간 2%대의 저성장을 기록할 때만 하더라도 수출 부진과 가계부채 등으로 인한 일시적인 경기 하강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 등으로 올해 또다시 2%대로 추락하자 이대로 저성장이 고착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이 증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