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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史 명장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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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주영 회장, 500원 지폐 ‘거북선’ 보여주며 차관 유치

    정주영 회장, 500원 지폐 ‘거북선’ 보여주며 차관 유치

    “현대가 조선사업에 성공하면 내가 손가락에 불을 켜고 하늘로 올라가겠다.” 1968년 현대중공업이 조선사업을 하겠다고 나서자 한 정부 고위 관료는 이렇게 호언장담했다. 우여곡절 끝에 1971년 7월 조선사업계획서를 완성했지만, 여전히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다. 당시 한국 조선…

    • 201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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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중훈 회장 “밑져도 국익 위해 맡아야 하는 사업”

    조중훈 회장 “밑져도 국익 위해 맡아야 하는 사업”

    1968년 여름,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청와대의 부름을 받았다. 이유는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당시 적자투성이였던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달라는 부탁이었다. 이 무렵 조 회장은 정부 당국자의 같은 부탁을 세 차례에 걸쳐 거절한 상황이었다. 어찌 보면 기업인으로…

    • 201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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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소 실패땐 모두 우향우해 영일만 투신”

    “제철소 실패땐 모두 우향우해 영일만 투신”

    “남의 집 다 헐어 놓고 제철소가 되기는 되는 건가.”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포스코)가 설립된 지 7개월여 지난 1968년 11월 12일.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경북 영일만 포항제철소 건설 현장을 예고 없이 방문했다. 초가집을 밀어내고 잔해를 태우면서 생긴 연기와 모래먼지 속에서 박…

    • 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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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년 동행… 새출발 박수쳐준 ‘아름다운 이별’

    57년 동행… 새출발 박수쳐준 ‘아름다운 이별’

    2005년 3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열린 GS그룹 출범식.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의 경영이념은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라며 새로운 시작을 선포했다. 이후 낯익은 인물이 축사에 나섰다. 직전까지 한 식구였던 구본무 LG그룹…

    • 20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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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럭키금성→LG 改名… 글로벌 기업 첫발 떼

    럭키금성→LG 改名… 글로벌 기업 첫발 떼

    “격변의 시대를 맞아 부담을 무릅쓰고 내린 중대한 결단입니다.” 1995년 1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럭키금성그룹 시무식. 구자경 당시 럭키금성 회장(현 LG그룹 명예회장)의 발표에 장내가 크게 술렁였다. 구 명예회장은 이날 그룹 명칭을 ‘LG…

    • 201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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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代이어 이룬 꿈

    쇳물부터 자동차까지… 代이어 이룬 꿈

    “하나, 둘, 셋∼.” 2010년 1월 5일 충남 당진시 송악읍 북부산업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제철 임직원의 구호에 맞춰 고로 아래쪽 풍구(風口)로 횃불을 밀어 넣었다. 여기저기서 환호와 축포가 터졌다. 정 회장의 얼굴에는 희비가 교차하는 듯한 엷…

    • 201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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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지금껏 속아왔다” 삼성 체질 바꾼 이건희 불호령

    “나는 지금껏 속아왔다” 삼성 체질 바꾼 이건희 불호령

    “지금부터 내 말을 녹음하세요. 내가 질(質) 경영을 그렇게 강조했는데 이게 그 결과입니까? 나는 지금껏 속아 왔습니다. 사장과 임원들 전부 프랑크푸르트로 모이세요. 이제부터 내가 직접 나설 겁니다.”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서울 비서실로 전화를 건 이건희 당시…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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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에 뿌린 땀방울…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꾼 혁신…

    폐허에 뿌린 땀방울…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꾼 혁신…

    《 ‘아시아에서 가장 최근에 일어난 기적(Asia‘s Latest Miracle).’ 2010년 11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한국의 경제 성장을 보도하며 이 같은 제목을 뽑았다. 1945년 광복 이후 먹을 것이 없어 배를 곯던 나라가 70년 만에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 1…

    • 20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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