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크’란 단어가 콜라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됐듯 한국에서 유산균 발효유 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 바로 ‘야쿠르트’다. 한국야쿠르트의 역사는 1965년 서울 청계천의 허름한 사무실에서 문을 연 ‘한국야쿠르트유업주식회사’에서부터 시작된다. 당시 정부에서는 적극적인 축산…
‘손이 가요, 손이 가∼.’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는 이 광고음악의 주인공. 바로 농심이 1971년 만든 ‘새우깡’이다. 새우깡은 44년 전 국내의 첫 스낵 과자로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1위 스낵’ 자리를 지키는 장수 브랜드다. 새우깡의 장수 비결로 손꼽히는 것 중 …
“요리 재료가 좀 부족해도 이것만 있으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미원’은 묘한 힘을 준다. 요리를 잘하는 사람도 미원이 없으면 뭔가 허전하고 음식을 만들어도 완성되지 않은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맛도 어딘가 모르게 밍밍한 것 같다. 반대로 요리를 못하는 사람…
1973년 미국 조지아 주에 출장을 간 김용찬 오리온 전 과자개발팀장과 팀원들은 우연히 한 호텔 카페에서 초콜릿을 입힌 과자를 먹게 됐다. 그 맛에 반해 무릎을 친 그는 국내에 돌아와 여러 차례 실험을 했다. 1974년 4월. 국내에서 무게 35g, 지름 7cm, 높이 2.3cm의…
40, 50대 독자들이라면 학창 시절 소풍날 아침 이것을 가방에 넣어주시는 어머니의 얼굴을 보면서 한 번쯤 미소 지었던 기억이 떠오를 것이다. 이것 하나에 김밥, 찐 계란만 있으면 그날 점심시간이 든든했다. 이것은 바로 대한민국 넘버원 청량음료인 ‘칠성사이다’이다. 광복 전 평양 …
어깨가 쑤시고 허리가 욱신욱신할 때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바로 이것이 생각난다. 특유의 코를 찌르는 멘톨 향과 살결에 닿았을 때 확 퍼지는 시원함, 집안일로 어깨가 아프신 어머니에게, 고된 하루 일로 허리가 쓰라린 아버지에게 발라드렸던 가정상비약. 바로 한국인들의 근육통 완화를 책임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브랜드가 뭘까. 이 질문의 답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1996년 한국기네스가 인증한 국내 최고(最古) 브랜드인 활명수다. 액상 소화제인 활명수는 출시 이후 118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품의 이름과 상표(부채표) 등 원형을 간직하고 있다. 활명수가 출시 이후 한 세기…
《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려는 브랜드는 매년 하늘의 별처럼 많이 배출된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상표 등록을 한 제품만 10만 개가 넘는다. 이 중 10년, 20년 후에도 살아남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은 열 손가락을 채우기도 힘들 것이다. 수십 년을 굳건하게 버티는 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