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 사는 자산가 김모 씨(70)는 요즘 투자를 할 때 가장 먼저 세금을 확인한다. 금융자산 10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그는 최근 세제 혜택을 주는 절세 상품의 비중을 크게 높였다. 김 씨는 올해 비과세인 브라질 10년 만기 채권에 1억 원을 투자했고, 분리과세 하이일드펀드에…
서울의 한 외식기업에 다니는 2년차 직장인 박모 씨(27)는 계좌이동제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10월이 오면 당장 주거래 은행을 바꿀 계획이다. 대학 시절부터 한 시중은행을 이용했지만 주거래 고객으로 받는 혜택이 타 은행만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는 “이미 등록한 자동이체 때문에 주…
#1. 직장생활 4년 차인 백모 씨(31)는 최근 적금 만기가 돌아와 생긴 4000만 원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몰라 고민하고 있다. 우대 금리를 적용받아도 정기 예·적금 금리가 연 2% 안팎에 불과한 은행에 넣어 두자니 수익률이 성에 차지 않지만 막상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은 투…
서울 종로구에서 인쇄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려고 부동산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소형 빌딩에 투자하면 연 5% 가까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은행 프라이빗뱅커(PB)의 조언에 귀가 솔깃해진 A 씨는 은행에 맡겼던 현금 5억 원, 살던 아파트와 임대용 오피스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이모 씨(76)는 3년 전까지만 해도 50억 원의 자산을 모두 은행 예·적금에 넣어 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수명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데 위험한 데에 돈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까먹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은행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