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 이유가 전기화재를 줄이자는 건데, 이걸 못 해낸다면 공사를 없애 버려도 됩니다.” 법조인 출신인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61)은 ‘전기사업법 제74조’를 금과옥조(金科玉條)처럼 여긴다. 전기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사를 설립한다는 내용이다. 》그가 취임한 지 2…
“현문즉답(現問卽答·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즉석에서 질문에 답하는 것)이 경영 혁신의 시작이라고 봐요.”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60)은 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공단의 고객은 기업, 자격시험 수험생, 외국인 근로자, 기업 재직자 등 약 800만 명에 이른다”며 “…
‘능력중심 사회 구현’. 박근혜 정부의 공약이자 핵심 국정 과제다. 학벌, 영어점수 등 ‘스펙’이 아니라 철저히 능력으로만 평가받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와 함께 청년실업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숙련기술 장려, 자격…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최근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2015년 공공기관 고객 만족도 평가’ 국민생활증진 부문에서 5개 등급 중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177개 공공기관 중 이 분야에서 S등급을 받은 곳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예금보험공사 2곳뿐이다. 주택도시보증공…
2013년까지만 해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의 방만 경영 관리 대상 공공기관 중 하나였다. 그러던 aT가 지난해에 기업 경영실적 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A를 받았다. 농산물 유통구조를 간소화하고 해외 수출 길을 트는 데 주력한 성과가 2014년부터 나오면서 경영실적까지 개선…
정부가 올해 공공기관 경영실태를 들여다볼 평가단 구성을 마치고 본격적인 평가에 들어간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들을 소집해 성과연봉제 도입을 비롯한 정부의 개혁 정책 이행을 촉구한다. 기재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 서울지…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통해 안전 및 고객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습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사진)은 지난해 수익 증대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체질 개선의 첫발을 뗐다고 자평했다. 그는 “만성 적자기업이라는 오명을 벗는 동시에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채공룡’ ‘만년 적자 기업’이라는 부끄러운 꼬리표가 따라다녔던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성적표가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달라졌다. 매년 수천억 원의 적자에 시달리던 모습에서 벗어나 2년 연속 1000억 원대의 영업흑자를 기록할 정도로 체질이 바뀌고 있다. 15일 코레일은 지난해 영…
“능력 중심의 인사 쇄신을 통해 경영평가 우수등급을 달성하겠습니다.” 지난달 정창길 사장(사진)이 취임한 이후 한국중부발전은 물갈이 인사가 한창이다. 중부발전은 12일 본사 처·실장 및 사업소장 전원을 대상으로 인사를 단행했다. 1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인사는 중부발전 창사 이래…
‘비효율적인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글로벌 저유가 위기를 극복한다.’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추진하는 혁신의 지향점이다. 가스공사는 이를 통해 비용 절감, 가스요금 인하 등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가스공사가 지난해 정부와 협의해 진행한 액화천연가스…
‘비 온 뒤 땅이 굳는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최근 3년이 그랬다. 한수원은 2013년 5월 원전 품질 서류 위조와 그에 따른 발전소 정지 발생 등의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불과 1년 뒤에 회사는 정상화에 성공했다. 한수원이 다시 일어선 배경에는 강력한 혁신이 있었…
공공기관 경영 평가 준비의 효율성 제고와 평가의 효과성 향상을 위한 ‘공공기관 경영 콘퍼런스’가 2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 20층 CC큐브에서 열렸다.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주최로 오후 2시부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 관계자와 40여 명의 공공기관 직원, 그리고 전현직 평가위원 등이…
《 공공기관 혁신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로 바뀌었다. 과거 정부의 지원에만 의지하던 성장모델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오히려 공공기관 혁신을 경제활성화의 마중물로 삼아야 할 시점이다. 방만 경영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국가 발전을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할 …
‘경쟁 무풍지대’에 놓인 공공기관들은 혁신에 수동적일 수밖에 없다. 공공기관의 내부혁신을 위해 정부의 세밀한 제도 설계와 엄격한 관리감독이 필요한 이유다. 정부가 올해 강력히 추진하는 공공기관 혁신과제는 성과연봉제 도입이다.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을 종전 공공기관 직원의 7%에서 7…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2012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신입 직원 130명을 뽑을 계획이다. 행복주택, 뉴스테이, 저소득층 주거급여 조사 등 LH가 추진하는 각종 주거안정 사업 역시 올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사업비를 연초 계획보다 5600억 원 늘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