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보안 벤처기업 ‘두루안’(‘두루두루 안전하게’라는 뜻)은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기업이다. 독창적인 문서 암호화 기술과 방화벽 시스템으로 업계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각종 복지 혜택이 대기업 못지않기 때문이다. 신입사원의 기본 연봉 2600만 원. 각종 수당을…
정동주 씨(28)는 지난달 광주에 있는 광통신 부품 제조 전문기업 ‘오이솔루션’ 제품기술팀에 입사했다. 2년간의 취업 준비 끝에 원하던 회사에 입사한 정 씨는 “오이솔루션 입사는 저에게 큰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그가 오이솔루션을 알게 된 것은 채용 공고가 뜨기 하루 전이었다. 광…
임금피크제와 직무성과급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임금 체계 개편은 주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이 추진해 왔다. 정년 연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줄이고 조직의 효율성을 확보하는 한편 청년 채용을 늘리기 위해서다. 최근에는 이런 임금 체계 개편이 중견기업과 강소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견기…
“우리 회사 정말 괜찮아요.” 김희주 씨(28·여)는 강원 원주시에 있는 주방용품 제조 전문기업 ‘네오플램’에서 마케팅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김 씨에게 네오플램은 두 번째 회사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서울의 유명 기업을 다니던 지난해 1월 이곳으로 이직했다. 많은 사람이 지…
청년실업률 10%를 돌파한 시대. 질 좋은 일자리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몰려 있는 것만 같고, 이들 회사의 입사 경쟁률은 매년 수백 대 일이다. 하지만 눈을 조금만 돌려보면 청년들이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업이 적지 않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4월 선정한…
“찬란했던 ‘대우’의 위상을 되찾고 싶어요.” 전북 정읍시의 대우전자부품 콘덴서영업팀 전지열 씨(28·전북대 기계공학과 졸업)의 목표다. 그는 2014년 6월부터 이곳에서 학습근로자로 일하다가 지난해 12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전 씨는 취업준비생 시절 다른 기업의 정규직으로도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