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드론은 고령화 시대의 필수품입니다.” 일본 드론업체 테드(TEAD)의 요코야마 쓰토무(橫山勉·51) 사장이 도쿄 근교 군마(群馬) 현 다카사키(高崎) 시에 위치한 테드 본사를 찾은 기자에게 건넨 첫마디였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에서 항공촬영, 측량 등 다…
“건설 현장의 근로자가 사라지고 드론이 이를 대체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미국 드론 항공촬영업체 스카이캐치의 패트릭 스튜어트 상품개발 이사(39)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을 찾은 기자에게 건넨 첫마디였다. 2013년 2월 설립된 스카이캐치는 드론을 이용해 항공 촬영을 하고, 이를…
슝이팡 창업자는 명문 싱가포르 난양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듀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은 유학파 엘리트다. 1989년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서 태어난 그는 ‘싱가포르의 MIT’로 불리는 난양공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전공 공부 대신 재학생들의 창업을 장려하는 난양기술경영센터…
“유인(有人) 드론이 위험하다고요? 무인 자동차보다 훨씬 안전한 교통수단이 유인 드론입니다.” 올해 초 세계 최초의 유인 드론 ‘이항184’를 만들어 세계적 주목을 받은 중국 드론업체 이항(Ehang·n航)의 슝이팡(熊逸放·27) 공동창업자 겸 최고마케팅책임자(CMO)가 기자에게 건…
“No Photo(사진을 찍지 마세요).” 이스라엘 최대 도시 텔아비브에서 동남쪽으로 25km 떨어진 소도시 로드. 군사용 드론 ‘헤론’ ‘서처’ 등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최대 방산(防産)업체 IAI가 있는 곳이다. 5월 25일 IAI를 방문한 기자가 정문 근처의 IAI 로고를 찍으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