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은 디지털 기술, 창의적인 사업, 생명과학 등 지식기반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과학적인 연구에 의존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데이비드 슬레이터 런던앤드파트너스 국제무역투자 총괄(사진)은 “런던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자동차나 항공 제조 공장을 지어선 별 경쟁력…
영국 런던의 금융지구 캐너리워프의 ‘원캐나다스퀘어’ 빌딩 39층. 지난해 11월 9일 유럽에서 가장 큰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기관인 ‘레벨39’ 안으로 들어서자 소파에 앉아 노트북을 들여다보며 무언가에 열중하는 젊은이들이 보였다. 3개 층에 걸친 6930m2(약 2100평)의 공간에는 …
싱가포르는 스마트 네이션을 국가의 장기 계획으로 실행하기 위해 총리 직속의 ‘스마트 네이션 프로그램 오피스(SNPO·Smart Nation Program Office)’까지 만들었다. 범정부 조직인 이곳은 스마트 네이션 정책과 관련한 모든 프로젝트를 지휘하고 부처 간 업무도 조율한다.…
“도시계획의 효과를 미리 검증할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는가. ‘버추얼(virtual·가상) 싱가포르’ 플랫폼이 완성되면 시행착오는 엄청나게 줄어들 것이다.” 지난해 12월 19일 싱가포르 탐핀스그란데에 위치한 다소시스템 싱가포르 사무실. 파브리스 세르방…
《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 남동쪽에 위치한 더블린대(UCD) 캠퍼스. 이곳 한 자락에는 아일랜드 정부가 세운 ‘국립 바이오공정 교육·연구소(NIBRT)’가 있다. 아일랜드 정부 주도로 2011년 현지 종합대학 7곳과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협력해 만든 교육기관이다. 지난해 12월…
《 자율주행차와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앞세운 4차 산업혁명의 물결은 더 이상 낯선 상황이 아니다. 정보기술과 바이오, 물리학이 융합되면 더 본격적인 ‘기술 빅뱅’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자국의 상황에 맞춰 4차 산업혁명을 안착시키기 위한 세계 각국의 노력도 치열해지고…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서쪽으로 기차를 타고 1시간 반 거리인 오덴세 시에는 70여 개의 로봇기업이 밀집한 ‘로봇 클러스터’ 지역이 있다. 여기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은 단연 ‘유니버설로봇’이다. 이 지역 쉬단스크대에서 연구하던 3명의 창업자가 2005년에 세운 유니버설로봇은 창립 10여…
“아무리 아이디어가 좋아도 저 같은 26세 학생이 창업 비용과 시제품 제작비를 마련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12월 13일 덴마크 코펜하겐 외곽에 있는 덴마크공과대(DTU) 내 ‘DTU스카이랩’에서 만난 마르틴 닐센 씨는 두꺼운 끈이 꼬인 모양의 금속케이블을 보여…
탈린 테아두스파르크 8번지. 건물로 들어서자 밥솥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을 한 로봇 20여 대가 방 하나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4층에 올라가니 3명이 모여 부품을 조립하고 있었다. 그들이 만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밥솥 모양의 로봇. 제조공장과 같은 이곳은 무인 배달 로봇을 개발한다…
《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물결은 이미 시작됐다. 자율주행차와 드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을 앞세운 상용화 서비스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정보기술과 바이오, 물리학이 융합하면서 열릴 본격적인 ‘기술 빅뱅’의 시대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지능화와 연결성, 자동화를 특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