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모르는 사람에게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모 주류납품회사 직원이라며 세금을 줄이려고 하니 체크카드나 입출금카드를 빌려 달라는 내용이었다. 빌린 카드는 무자료업체에서 수금을 받는 용도로 쓰이며, 계좌당 사례로 210만 원을 주겠다는 수상한 내용이었다. 금융감독원에 이 문자의…
회사원 유모 씨(42)는 2년 전 주택담보대출을 받았다. 당시는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변동금리를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미국발 금리 인상 움직임이 시작된 뒤부터 걱정이 늘었다. 돈 들어갈 곳은 많은데 은행 이자까지 늘면서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유 …
주부 이민정(가명·35) 씨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대출이나 마이너스통장 가입 등을 권유하는 전화를 받는다. 휴대전화에 ‘070’으로 시작하는 번호가 뜨면 십중팔구는 이런 전화다. 요즘은 햇살론 대출을 권유하거나 신용카드를 바꾸라는 전화도 종종 걸려온다. 가끔 급전이 필요할 때 돈을 빌려…
지난달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한 회사원 박인용(가명·42) 씨. 예금 금리가 신통치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가 2,100을 웃도는 등 상승 기미를 보이자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처음엔 매매 수수료가 푼돈으로 느껴졌다. 하지만 투자 금액이 늘고, 매매 횟수가 증가하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졌다.…
2년 뒤 정년을 맞는 회사원 한평생(가명·58) 씨는 은퇴 후 2년을 더 기다려야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그동안 별도로 부었던 연금저축 적립금을 받아 2년의 ‘소득 공백’을 메울 생각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않았던 난관에 부딪혔다. 연금저축의 수령 기간이 10년보다 짧으면 세금을 …
《 금융은 아는 만큼 힘이 됩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정책을 따라잡는 게 쉽지 않습니다. 모바일 뱅킹 등의 다양한 ‘핀테크(금융 기술)’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알아둬야 할 금융 지식도 많아졌습니다. 달라지는 금융 제도와 알아두면 유용한 재테크 정보를 일문일답으로 쉽게 풀어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