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는 서버를 위한 게임이다. 2일 막을 내린 2020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나온 점수는 총 6만4967점.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67.3%)을 서버를 넣은 선수가 가져갔다. 남자부 경기는 더 심하다. 남자 단식에서는 1만8320점 가운데 72.2%를 서버가 챙겼다. …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지난해 호주에서 9월 발생한 산불(+들불)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알라를 비롯해 5억~8억 마리의 야생동물이 죽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호주 산불 진화를 위해 자신이 후원하는 환경단체를 통해 300만 달러(약 35억 원…
진짜냐고요? 네. 정현(22·한국체대)이 테니스를 잘 하는 이유는 키(188㎝)가 커서입니다. 정말이예요. 선수들의 키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농구나 배구도 아닌데 테니스에서 키가 무슨 상관이냐고요? 아닙니다. 테니스 역시 키가 중요합니다. 일단 세계랭킹별 키만 봐도 금방 알 수 있…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세계랭킹 58위)이 한국 테니스 역사상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습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27·미국·97위)을 3-0(6-7, 7-6, 6-3)으로 완파…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제일 강조한 건 역시 ‘국민’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1723개 낱말로 된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민(국민들)’이 64번으로 가장 많이 등장했습니다. 다음으로 많이 사용한 정부(각각 2…
현재 프로배구 블로킹 1위는 세트당 0.92개를 기록 중인 현대캐피탈 신영석(32·사진)입니다. 여기서 블로킹 1위는 상대 공격을 가장 많이 가로막았다는 뜻. 그러면 거꾸로 블로킹에 가장 많이 가로막힌 선수는 누구일까요?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8일 현재 2017~2018 …
“부산에 오니까 참 기분이 윽수로 좋습니더.”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4월 22일 고향 부산을 찾아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산에서만 고향이라 이렇게 사투리(방언)를 쓴 게 아닙니다. “싸우지 않는 정치”를 하겠다는 발언이 경상 방언 때문에 [사우지 않는 정치]처럼 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습니다. 지난 주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가장 많이 간다는 내용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한국은 올해 연인원을 기준으로 총인구 대비 출국률 50%를 넘어설 전망인데 이 비율이 지난해까지 40%대로 1위였던 대만을 제쳤을 것이라는 얘기…
혹시 걱정이 너무 많아 걱정이십니까? 그렇다면 적어도 걱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걱정이 너무 많다는 건 ‘머리가 좋다’는 뜻일지 모르니까요. 그러니까 ‘걱정도 팔자’일 뿐 아니라 ‘걱정도 지능’이기도 한 겁니다. 정말입니다. 미국 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메…
한국 배구 역사상 어떤 인물이 가장 사랑받았는지에 대해서는 배구 팬마다 생각이 다를 터. 하지만 ‘애증(愛憎)’을 합쳐 따지면 신치용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단장(62·사진)이 1위라는 데 별 이견이 없을 겁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18일 “신 단장이 모기업 정기 인사에 따라 단장 …
“스파이크 앞의 벽을 연다. 그러려고 세터가 있는 거야.” (만화 ‘하이큐!!’ 중) 배구에서 세터가 해야 할 일을 이보다 잘 설명한 문장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배구 팬 중에는 세터를 ‘가위바위보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양 날개와 가운데 중에서 어느…
해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짜가 다가오면 ‘입시 추위(한파)’라는 낱말도 따라옵니다. 아예 “입시 추위가 어김없이 찾아온다”는 표현을 쓴 언론 기사도 쉽게 찾아볼 수 있죠. 날씨가 유독 따뜻할 것이라는 기상청 발표가 있을 때만 ‘올해는 예외’라는 식으로 기사 내용을 바꿀 뿐입니다. 그…
어느덧 올해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뜻인 천고마비는 가을을 대표하는 수식어. 하늘이 높은 건 누구나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직접 말을 키우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정말 말이 가을에 살이 찌는지는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자들은 왜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싫어하나요?”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 곳에 이런 궁금증이 올라오는 건 별로 드물지 않은 일. 구글에서 ‘자기보다 잘난 여자’로 찾아보면 검색 결과가 약 36만5000개가 나옵니다. 정말 남자들은 자기보다 잘난 여자를 싫어할까요? 물론 꼭 그런 건…
이제 대세는 ‘월세’입니다. 지난해 말부터 부동산 중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다방’에 올라온 다세대 다가구 및 오피스텔 매물 중 91.2%가 월세였습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보증금이 낮은 원룸 시장에서 전세의 월세화가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