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들로서는 TDF 상품의 구조를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의미다. 그나마 수익률 정도는 펀드평가사의 도움을 받아 손쉽게 비교 가능하겠지만 과거 수익률이 미래를 보장하는 것도 아니어서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다. 더욱이 TDF는 장기 투자 …
‘100―나이’의 법칙. 주식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젊어서는 주식 투자 비중을 높게 유지하더라도 나이가 들어서는 주식보다는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는 투자의 기본 원칙이다. 젊은 시절에는 급여 등 다른 소득이 있기 때문에 설령 주가가 …
가치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올린 사례는 굳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을 예로 들지 않더라도 많다. 핵심은 성과가 안 좋은 구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장기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내 투자 문화는 단기 투자 중심이어서 이런 결과를 얻기가 쉽지 않다. 조금만 성과가 안 좋으면 투자…
가치주펀드와 기자의 인연은 2016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편입된 여러 펀드 중 유독 한 펀드의 수익률이 몇 년째 지지부진했다. 결국 고민 끝에 신영퇴직연금배당주펀드로 갈아탔다. 주식형이어서 손실 위험이 걱정됐지만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식 가치투…
최근 개인 간(P2P) 대출 상품에 투자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는 얘기가 많이 들린다. 호기심에 15일 오후 P2P 대출 중개업체 T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봤다. 아쉽게도 이날은 모든 상품의 투자 접수가 이미 끝난 상태였다. 매일 오후 2시에 새 상품을 올린다는 공지가 눈길을 잡았다…
보험은 돈을 벌려고 가입하는 상품이 아니다. 말 그대로 미래에 닥칠지 모르는 리스크를 보장받는 상품이다. 그런 만큼 종신보험의 경우에도 보장 내용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또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항은 제대로 활용해야 한다. 똑똑한 가입자라야 자기 권리를 제대로 지킬 수 있는 법이…
2002년 9월 기자가 종신보험에 가입한 이유는 단순했다. 보험설계사가 “가장이 갑자기 사망하면 남은 가족의 생계는 어떻게 하겠느냐”며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자극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가입한 종신보험(70세형)은 기자가 교통사고 등으로 사망하면 보험금 1억 원을 받는 상품이었다. 보…
우리나라 투자자들도 요즘엔 펀드의 운용 보수 등 비용에 민감한 편이다. 상장지수펀드(ETF)의 가장 중요한 장점이 낮은 비용이다.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의 비용은 3∼10bp(1bp는 1%의 100분의 1)다. 여기에 이런 ETF는 보유 주식을 빌려주는 게 가능한데, 이에 따른 수…
패시브(passive)펀드와는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2014년부터 2년간 패시브펀드인 미래에셋퇴직플랜KRX100인덱스안정형40펀드에 투자했다가 별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기자는 연환산 수익률이 2.59% 수준에 머물자 이를 환매하고 다른 펀드로 갈아탔다. …
2차성 암의 경우 암보험 가입 시기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보험금 규모가 천양지차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령 갑상샘암(1차성 암)에서 전이된 림프암(2차성 암)으로 진단받은 경우 2011년 4월 1일 이전 암보험 가입자는 갑상샘암 진단비 및 림프암 진단비를 따로 받을 수 있다. 그 …
암보험 가입은 풀지 못한 숙제처럼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었다. 가족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나이가 들수록 암보험은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는 얘기도 계속 들려왔다. 은퇴 이후 특별한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많은 치료비가 필요한 암에 걸리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게 골자였다. …
연금저축은 연 400만 원까지만 불입하는 사람이 많다. 금융기관이 가입을 권유할 때 연말정산 시 400만 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탓으로 보인다. 그러다 보니 퇴직 시 적립금액이 몇천만 원 수준이어서 16.5%의 기타소득세를 내는 불이익을 감수하고도 해약하는…
그야말로 횡재한 기분이었다. 20여 년 전에 가입했던 연금보험(삼성생명 그린행복연금보험)에서 올해 말부터 매년 연금을 지급하겠다는 통지를 최근 받았기 때문이다. 1995년 12월 가입한 뒤 매월 15만5000원씩 자동이체로 불입한 상품이었다. 월급에서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가입 …
펀드 상품은 정량(定量)과 정성(定性) 두 가지로 평가한다. 정량 평가의 기준은 과거 수익률이다. 해외펀드의 경우 적절한 벤치마크(BM·펀드 수익률을 비교하는 기준 수익률)가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 BM이 될 만한 지표들을 확인하는 게 좋다. 펀드 성과가 좋은 이유가 시장이 좋아서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