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내 정유 및 화학 업종 기업들은 코스피를 동반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지만 2025년은 점진적인 펀더멘털 및 주가 회복을 예상한다.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이익 하락에 따른 펀더멘털 영향과 이에 따른 향후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 특히 화학 업종은 대형주들…
지난주 초반까지 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우세가 점쳐지면서 금리와 환율이 안정됐고 주식 시장에서는 ‘해리스 트레이드’(해리스 수혜 자산 투자)가 연출됐다. 선거 직전까지 치열한 접전 구도를 예상했으나 실제 결과는 생각보다 압도적이고 빠르게 도출되면서 시장의 혼란은 적었다.…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으로 미국 리츠(REITs)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는 금리 인하로 자금 조달 비용이 낮아지면 수익성이 개선된다. 미국 리츠 시장은 1조420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최대 시장…
글로벌 증시 대비 국내 시장의 상대적 부진이 지속되며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최근 우리 시장의 약세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생각한다. 첫째,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다. 우리 시장 내 시총 비중이 높은 정보기술(IT), 자동차의 3분기(7∼9월) 실적…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배 가격)의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고민해볼 때다. 신조선가가 역사적인 고점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이달 4일 영국의 선박 중개 기관이자 리서치 기관인 클라크슨에서 매주 발표하는 선박가격동향 지표인 신조선가지수가 전주 대비 0.13포인트(―0.07%) 하락했다. …
지난달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4년 반 만에 다시금 금리 인하가 시작된 상황이다. 2020년부터 시작된 초저금리 시대의 시작은 글로벌 수소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폭발시키며 글로벌 수소주의 주가 상승…
지난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 단행과 동시에 중국 증시는 반등하기 시작했다. 이달 국경절 연휴 휴장에 앞서 9거래일 만에 23.4% 급등해 현재 중국 증시 모습은 과열 양상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2년 넘게 미중 금리차 확대로 런민은행의 통화정책 여력이 제…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확연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생각한다. 첫째, 미국의 정책 모멘텀이 우리 바이오 기업들에 우호적인 환경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이후 국내 바이오텍의 반사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생물보안법은 우시바이오, 우시앱텍, B…
국내 게임 산업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오랜 기간 국내 게임 산업은 과거 인기 있었던 온라인게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성장해 왔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리니지’ ‘블레이드앤소울’ ‘검은…
주식시장은 ‘블랙 먼데이’ 충격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듯하다.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켜 주는 경제지표들이 발표됐고, 일본은행(BOJ)의 구두 개입으로 엔화 강세도 일정 부분 진정된 영향이다. 그러나 지수 회복력과는 별개로 시장 컬러는 뚜렷하지 않다. 거시경제(매크로) 변…
연구 목적으로 인식되던 휴머노이드 로봇이 2024년 공장에서 필드 테스트가 진행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AI’는 자체 개발한 ‘Figure 01’ 휴머노이드 로봇이 시각적 추론 및 음성 명령을 통해 사과, 그릇 등의 물체를 잡고 옮기는…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요동쳤다. 이번 증시 변동성은 미국의 ‘R(Recession·경기 침체)의 공포’, 일본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 캐리 트레이드(싼 이자로 엔화를 빌려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국가에 투자하는 방법) 청산 가능성,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
반도체 시장은 기술 발전과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이후 반도체 사이클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리곤 한다. 변화는 종종 불편함을 야기한다. 달라졌다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새로이 생겼다는 것이고, 이는 곧 과거의 패턴으로 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피격 사건 이후 그의 높아진 당선 가능성이 금융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은 중국 매출 비중이 높은 ‘빅테크’들이 숨고르기에 나선 반면, 금융과 에너지 등 규제 완화 관련 분야가 상승세를 보였다. 국내 주식시장은 세계 경제가 분절화함에 따…
올해 상반기(1∼6월) 음식료 산업의 주인공은 단연 삼양식품이다. 삼양식품은 이번 1분기(1∼3월) 해외 라면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83% 증가했고, 해외 매출 비중이 75%까지 확대되며 영업이익률 20.8%라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이후 삼양식품을 필두로 CJ제일제당, 빙그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