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등 14개 나라에서 4800만 명의 다이어트를 돕고 있는 건강 애플리케이션(앱)이 있다. 2012년부터 약 4년간 구글 플레이스토어(앱 마켓) 건강운동부문 매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당뇨 예방 프로그램 공급 업체로 인…
단 한 번의 유전자 분석으로 미래에 어떤 희귀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지를 알 수 있다면 발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꿈같은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나가는 국내 스타트업이 있다. 2016년 11월 국내 유전체 분석기업인 ‘마크로젠’에서 분사해 탄생한 ‘쓰리빌리언(3Bi…
‘동영상에서 검색어 입력만으로 원하는 장면만 찾아낼 수는 없을까.’ 삼성SDS 사내벤처 ‘차자줌’은 이런 생각에서 탄생했다.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훑어보며 특정 장면을 찾아야 하는 수고로움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곧장 원하는 장면을 찾아내는 것. 차자줌은 2017년 6월 이런 …
‘비싼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창업의 발단이었다. 창업 5년째인 ‘코다임’은 웹브라우저만 있으면 시공간 제약 없이 소프트웨어(SW)를 개발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구름 IDE’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손목에 밴드를 차고 귀에 손을 대면 전화를 건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어폰을 낄 필요도, 휴대전화나 웨어러블 기기를 귀에 가져다 댈 필요도 없다. 손가락 하나만 귓구멍에 대면 소리가 전달된다. 이놈들연구소는 ‘시그널(Sgnl)’이라는 스마트 시곗줄을 개발해 ‘손끝통화’ 기술을 세…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내세울 만한 극적인 스토리가 없었던 화장품 스타트업 ‘랩앤컴퍼니’는 눈에 띄는 특별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찬영 랩앤컴퍼니 대표는 화장품에 넣을 차별화된 재료를 구하기 위해 벌꿀로 유명한 지리산 월평마을을 찾아갔다. 설탕물 대신 약초를 먹고 자란 벌들이 만든…
‘자동차도 스마트폰처럼 사용자가 맞춤 업그레이드해 쓸 순 없을까.’ 정보기술(IT)에 관심이 많던 송영욱 현대자동차 책임연구원은 2013년 말 이런 고민에 빠졌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깔고 데이터를 입력하고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해서 쓸 수 있…
안경알처럼 생긴 투명하고 작은 렌즈를 자세히 보기 위해 눈에 가져다 댔다. 멀리서는 잘 보이지 않던 작고 반짝이는 점 몇 개가 렌즈 한가운데에 있었다. 점의 정체는 아주 작은 ‘핀홀’. ‘이걸로 어떻게 화면을 본다는 거지?’ 싶었지만 안경을 쓰듯 렌즈를 눈 바로 앞에 가져다 대고 점을…
“창업 후 2년여가 흐른 2014년 10월, 회사 통장 잔액이 딱 1000만 원 남았어요. 직원이 30명이 넘었고 한 달에 나가는 급여 비용만 1억 원인데 눈앞이 캄캄했죠.” 2008년 현대자동차그룹 사내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2012년 분사한 오토앤은 차량 용품 유통 기업이다. 기…
“대기업이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개방형 혁신으로 대기업도, 중소기업도, 창업자도 좋은 생태계가 만들어져야만 한국 경제가 쇠락의 고리를 끊고 재도약할 수 있다.” 동아일보 창간 98주년·채널A 창사 7주년을 기념해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전경련 FKI타워에서 ‘다함께 꿈꾸는 …
“2026년까지 1조 원 이상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5개를 만들겠다.”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17일 ‘2018 동아 이코노미 서밋: 다함께 꿈꾸는 혁신성장’에서 ‘과학기술기반 바이오 경제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정책 발표를 통해 “바이오가 일자…
17일 ‘2018 동아 이코노미 서밋: 다함께 꿈꾸는 혁신성장’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들은 “대기업이 스타트업 성장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절감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토론자들은 “한국 상황에 맞는 혁신전략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 경제 최대 강점인 대기업의 혁신 역량을 적극 …
2013년 초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기 위해 5명의 대학생이 머리를 맞댔다. 문화콘텐츠 공유 사업을 진행했다가 수익 모델을 찾지 못해 접은 후였다. 새 아이디어를 찾지 못하면 창업을 접고 취업에 뛰어들어야 했다. 이때 5명 중 유일한 여학생이었던 이지수 씨(당시 23세)가 창업 아이…
케이블이 복잡하게 연결된 수많은 카메라가 아래위 두 줄로 늘어서 있었다. 렌즈가 향하고 있는 곳은 파란색 벽. 배경과 인물(피사체)을 컴퓨터로 합성하는 크로마키 촬영을 위한 벽이다. 이 카메라들은 영화 ‘매트릭스’를 통해 널리 알려진 촬영 기법인 ‘타임슬라이스’ 영상을 만든다. …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소리’에 누구보다 먼저 귀 기울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제 막 창업 5년째를 맞는 스타트업 모비두는 기계만 감지할 수 있는 음역대에 정보를 입히는 기술을 독자 개발해냈다.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으로 스타트업을 발굴해온 삼성넥스트가 투자한 첫 국내 스타트업, 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