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페르디난트 피에히 독일 폴크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의 솔직한 고백이 국내외 자동차업계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독일 일요판 신문 ‘빌트 암 존타크(Bild am Sonntag)’와의 인터뷰에서 “그룹 디자인 총괄책임이었던 피터 슈라이어를 기아자동차로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
‘한국차가 품질 순위에서 포르셰를 꺾었다(Korean Cars Beat Porsche in Quality Ranking).’ 올해 6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올린 기사 제목이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 완성차 브랜드인 제네시스(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와 기아…
요즘 SK그룹 계열사 대표들은 ‘변화’와 ‘혁신’, ‘실행력’이라는 단어들을 입에 달고 산다. 올해 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껍질을 깨는 수준의 변화와 혁신 없이는 ‘새로운 SK(NEW SK)’를 실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선언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NEW SK는 SK그룹의 새…
최근 SK그룹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도시바가 18일 “도시바 메모리 매각과 관련해 필요한 반독점 승인을 (중국 정부로부터) 받았다”며 “6월 1일까지 거래를 마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번 승인으로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는 사…
CJ그룹에서 ‘CJ’는 제일제당(Cheil Jedang)의 약자다. 모기업인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을 중심으로 그룹이 출범했음을 보여주는 작명이다. 제일제당은 CJ그룹만 만든 게 아니다. 삼성그룹도 사실상 제일제당이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성그룹의 모…
신세계그룹은 기네스북과 인연이 깊다. 신세계백화점이 1969년 7월 고객들을 대상으로 발급한 신용카드가 ‘한국 최초 신용카드’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9년 3월 문을 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부산 해운대구 센텀남대로)도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 기네스 인증을 받았다. 국내…
최근 글로벌 조선·해운시장 분석 회사인 클라크슨은 내년부터 세계 조선 시장이 성장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체들의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전 세계 조선업체들의 선박 공급 능력은 줄어드는 반면 물동량 증가로 선박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였다. 국내외 조선 업계…
포스코그룹은 창립 기념일인 다음 달 1일 ‘중대 발표’를 한다. 회사 설립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원년으로 보고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는 것이다. 바로 ‘POSCO 100’ 비전이다. 여기에는 철강 중심인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말이 있다. ‘신용’과 ‘의리’다. 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나 다른 기업 등 외부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경영 철학에서 나온 얘기다. 한화그룹 임직원들은 두 단어를 ‘한화 정신’으로 부르며 사실상 사훈(社訓)처럼 여긴다. 또 …
“쇼트트랙 계주는 4명의 선수가 출전해 횟수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교대할 수 있기 때문에 선수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치밀한 작전과 팀워크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달 초 계열사 신임 임원과 가진 만찬에서 강조한 말이다. 어떤 상황에도 유연하고 …
LG그룹 전자 관련 계열사 임직원들은 이달 말 성과급을 두둑하게 받는다. 지난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세탁기, 냉장고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잘 팔려 실적이 호전된 덕분이다. 하지만 내년 초에도 이런 보너스 파티를 즐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스마트폰이나 디스플레이 등의 …
《기업 경영 환경이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진 사람들이 있다.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들이다. 그럼에도 자신들이 속한 회사는 물론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그들의 고민과 문제 해결을 위한 피눈물 나는 노력들을 들여다본다. 첫 번째는 LG그룹이다…